3년간 사교육비 56% 절감 … 6년 연속 학력향상 학교 선정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서 학력이 신장되는건 일시적이만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학력신장은 오래간다."
인천 제일고등학교 한총구 교장(사진)은 사교육 없이도 학력신장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제일고등학교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됐다. 이후 사교육비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공교육의 내실화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학생 개인 수준에 맟춰 운영했다.
학생들의 학력수준에 따라 주요교과 위주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했고 영어, 수학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은 별도로 학급을 편성해 교과기본내용을 지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교육없는 학교 3년차인 올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0년 사업전 40만9000원에서 2012년 사업후 17만9000원으로 56%나 줄어들었다.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 역시 25%가 줄었고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도 올라갔다.
한총구 교장은 "학원수강이나 과외를 받는 학생들을 흡수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다양하게 개설한 게 사교육비 절감의 주요 요인이었다"며 "맞춤형으로 운영하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 교장은 "사교육을 줄이려면 선생님, 학생, 학부모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교사는 수준별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은 학원보다 학교가 더 우수하다는 홍보를 해야 하며 학부모는 학교를 믿고 아이들을 선생님 품으로 돌려보내줘야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고는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학력향상 고등학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1학년 때부터 영재반과 창의반을 구성해 심화학습과 진학지도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기반이 됐다.
학생 개개인별로 1대 1 상담을 통한 맞춤식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1학년부터 영어와 수학 과목은 수준별 이동 수업과 아침 시간을 이용해 월요일 격주제로 형성평가를 치르고, 학력을 매주 분석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이 같은 진학지도의 노력으로 제일고는 지난해 고2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는 전체과목 우수학교 순위가 인천지역 전체 109개 학교에서 9위를 차지했으며, 2012학년도 수능 성적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한 교장은 "6년간 꾸준하게 성적이 향상돼 온 것은 제일고가 그만큼 학력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학력 신장을 바탕으로 명문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맞춤식 진로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서 학력이 신장되는건 일시적이만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학력신장은 오래간다."

제일고등학교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됐다. 이후 사교육비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공교육의 내실화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학생 개인 수준에 맟춰 운영했다.
학생들의 학력수준에 따라 주요교과 위주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했고 영어, 수학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은 별도로 학급을 편성해 교과기본내용을 지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교육없는 학교 3년차인 올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0년 사업전 40만9000원에서 2012년 사업후 17만9000원으로 56%나 줄어들었다.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 역시 25%가 줄었고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도 올라갔다.
한총구 교장은 "학원수강이나 과외를 받는 학생들을 흡수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다양하게 개설한 게 사교육비 절감의 주요 요인이었다"며 "맞춤형으로 운영하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 교장은 "사교육을 줄이려면 선생님, 학생, 학부모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교사는 수준별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은 학원보다 학교가 더 우수하다는 홍보를 해야 하며 학부모는 학교를 믿고 아이들을 선생님 품으로 돌려보내줘야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고는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학력향상 고등학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1학년 때부터 영재반과 창의반을 구성해 심화학습과 진학지도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기반이 됐다.
학생 개개인별로 1대 1 상담을 통한 맞춤식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1학년부터 영어와 수학 과목은 수준별 이동 수업과 아침 시간을 이용해 월요일 격주제로 형성평가를 치르고, 학력을 매주 분석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이 같은 진학지도의 노력으로 제일고는 지난해 고2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는 전체과목 우수학교 순위가 인천지역 전체 109개 학교에서 9위를 차지했으며, 2012학년도 수능 성적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한 교장은 "6년간 꾸준하게 성적이 향상돼 온 것은 제일고가 그만큼 학력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학력 신장을 바탕으로 명문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맞춤식 진로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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