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시대 대표적 친일파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박흥식의 동상이 자신이 설립한 학교 교정에서 철거된다.
광신학원(이사장 박병석)은 1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광신고 교정에 세워진 재단설립자 고 박흥식의 동상을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친일문제 연구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가 ‘대표적 친일파의 동상을 교정에 세워놓고 기념하는 것은 반교육적 처사’라며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구했기 때문. 광신고 재단측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다 이달초 동문회가 철거쪽으로 의견을 모으자 이를 수용, 연구소측에 철거 의사를 전했다.
박씨는 국내 최초의 백화점인 화신백화점을 세운 ‘갑부’다. 일제 말기에 총독부 간부 등을 지냈으며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전투기 생산을 위한 재산 헌납을 주도하는 등 친일행각을 벌여 지난 49년 반민특위에 의해 반민족행위자 1호로 체포된 인물이다.
박씨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박은식 선생 등이 세운 ‘서우사범학교’를 인수, 전투기생산 기술학교 등으로 운영하다 해방 후 현재의 광신학원을 설립했다.
문제의 동상은 박씨의 아들인 박병석 현 재단 이사장이 94년 사망한 부친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광신학원(이사장 박병석)은 1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광신고 교정에 세워진 재단설립자 고 박흥식의 동상을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친일문제 연구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가 ‘대표적 친일파의 동상을 교정에 세워놓고 기념하는 것은 반교육적 처사’라며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구했기 때문. 광신고 재단측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다 이달초 동문회가 철거쪽으로 의견을 모으자 이를 수용, 연구소측에 철거 의사를 전했다.
박씨는 국내 최초의 백화점인 화신백화점을 세운 ‘갑부’다. 일제 말기에 총독부 간부 등을 지냈으며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전투기 생산을 위한 재산 헌납을 주도하는 등 친일행각을 벌여 지난 49년 반민특위에 의해 반민족행위자 1호로 체포된 인물이다.
박씨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박은식 선생 등이 세운 ‘서우사범학교’를 인수, 전투기생산 기술학교 등으로 운영하다 해방 후 현재의 광신학원을 설립했다.
문제의 동상은 박씨의 아들인 박병석 현 재단 이사장이 94년 사망한 부친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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