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청년보 1만1405명 조사 … 권력남용도 지적
중국의 향후 10년간 발전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은 빈부격차와 권력남용 문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6일 중국청년보는 자사의 사회조사센터를 통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센터는 전국 31개 성시와 자치구 1만1405명 네티즌을 상대로 '미래 10년 중국의 발전'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중국의 향후 10년간 발전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로 작용할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75.4%가 빈부격차 문제가 중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복 응답이 가능하도록 한 이 질문에서 '통제가 안되는 권력 문제'(59.4%), '이익집단 거대화'(52.8%), '생태환경 악화'(52.6%), '취약계층 이익침해'(5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향후 10년이라는 새로운 중국의 모습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과거 10년 동안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개혁개방의 성과 달성, 국민생활수준의 향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중국 발전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56.6%가 "향후 10년간 중국의 발전에 대해 확신한다"고 답했다. 또한 52.6%의 응답자들은 "향후 10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확신에 차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야로는 의료(68.8%), 교육(62.8%), 식품안전(60.3%), 수입분배(56.7%), 주택(53.5%)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반부패(53.4%), 양로(52.1%), 사회보장(50.4%), 환경보호(46.3%), 취업(43.5%) 등도 거론됐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연령대는 1990년대 출생자 17.7%, 1980년대 출생자 47.9%, 1970년대 출생자 24.4% 등이었다. 민영기업 직원은 32.6%, 국유기업직원은 15.0%, 기타 사업부문 직원 11.8%, 학생 9.0%, 농민공 4.2% 등 분포였다. 응답자 중 29.3%는 월평균소득이 3000위안 이하였고 20.7%는 3001~5000위안, 18.0%는 5001~1만 위안, 6.0%는 1만1위안 이상이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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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향후 10년간 발전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은 빈부격차와 권력남용 문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6일 중국청년보는 자사의 사회조사센터를 통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센터는 전국 31개 성시와 자치구 1만1405명 네티즌을 상대로 '미래 10년 중국의 발전'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중국의 향후 10년간 발전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로 작용할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75.4%가 빈부격차 문제가 중국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복 응답이 가능하도록 한 이 질문에서 '통제가 안되는 권력 문제'(59.4%), '이익집단 거대화'(52.8%), '생태환경 악화'(52.6%), '취약계층 이익침해'(5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향후 10년이라는 새로운 중국의 모습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과거 10년 동안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개혁개방의 성과 달성, 국민생활수준의 향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중국 발전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56.6%가 "향후 10년간 중국의 발전에 대해 확신한다"고 답했다. 또한 52.6%의 응답자들은 "향후 10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확신에 차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야로는 의료(68.8%), 교육(62.8%), 식품안전(60.3%), 수입분배(56.7%), 주택(53.5%)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반부패(53.4%), 양로(52.1%), 사회보장(50.4%), 환경보호(46.3%), 취업(43.5%) 등도 거론됐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연령대는 1990년대 출생자 17.7%, 1980년대 출생자 47.9%, 1970년대 출생자 24.4% 등이었다. 민영기업 직원은 32.6%, 국유기업직원은 15.0%, 기타 사업부문 직원 11.8%, 학생 9.0%, 농민공 4.2% 등 분포였다. 응답자 중 29.3%는 월평균소득이 3000위안 이하였고 20.7%는 3001~5000위안, 18.0%는 5001~1만 위안, 6.0%는 1만1위안 이상이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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