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또래의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을 막기 위해 직접 '언어 순화 캠페인'에 나선다.
수서청소년수련관 '리에볼로'팀 청소년들은 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근처에서 외래어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한다. 리에볼로 팀은 영어에 재능이 있는 수서 지역 청소년 13명이 모여 만든 재능 나눔 동아리다. 저소득층 일대일 멘토링 영어 지도와 외래어 사용과 관련된 인식개선 활동을 벌여왔다.
장준형 (중산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외래어 오·남용 사례가 생각보다 많아 놀라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며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올바른 외래어를 사용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리에볼로 팀은 오역된 표지판과 안내문을 수정하고, 외래어 오·남용 사례를 알리는 언어 순화 캠페인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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