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30개만 집중지원 검토 … 상암경기장 '아시아 스포츠성지'로 육성
서울시의 서울형(예비) 사회적기업 지원 방식이 '스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바뀔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사데(ESADE) 대학을 방문한 뒤 "에사데 대학은 은행과 손잡고 1년에 10개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며 "성공 가능성이 있는 20~30곳을 선발해서 일종의 스타기업이 되도록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에사데 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스페인 2위 대형은행인 BBVA와 함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에사데 모멘텀 프로젝트(ESADE Momentum Project)'를 지난해부터 시작, 올해 10개 사회적기업을 육성 중이다. 이들 기업은 에사데 경영대학원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이 학교 대학원생들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기업성장계획도 세워준다.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박원순="" 시장이="" 선물받은="" 운동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에사데 대학의 사회적기업 집중 육성방식을 벤치마킹한다. 현재 서울시는 매년 100개 이상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성공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한해 추가로 1년간 첫해 지원금의 70%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기간이 길어야 2년이다. 효율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기업의 규모를 줄이는 대신 지원기간을 3년으로 늘려 성공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시는 사회적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 경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에 시와 민간이 각각 500억원씩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박 시장과 시 대표단은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세계적 명성의 축구단인 'FC바르셀로나'를 방문한 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아시아 스포츠 산업의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상암경기장 내 명예의 전당은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문제가 많다"며 "세계적 스포츠 산업의 성지로 만들기는 어려워도 아시아에서 최고의 스포츠 산업 성지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는 박 시장의 이 같은 복안에 따라 대한체육회에 위탁한 상암경기장 내 명예의 전당 운영권 환수 방안, 운영권은 그대로 둔 채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새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간 화해 무드가 충분히 무르익어 경평축구가 부활하면 남북 단일팀과 FC바르셀로나 간의 경기를 추진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협동조합>
서울시의 서울형(예비) 사회적기업 지원 방식이 '스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바뀔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사데(ESADE) 대학을 방문한 뒤 "에사데 대학은 은행과 손잡고 1년에 10개의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며 "성공 가능성이 있는 20~30곳을 선발해서 일종의 스타기업이 되도록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에사데 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스페인 2위 대형은행인 BBVA와 함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에사데 모멘텀 프로젝트(ESADE Momentum Project)'를 지난해부터 시작, 올해 10개 사회적기업을 육성 중이다. 이들 기업은 에사데 경영대학원에서 관련 교육을 받고 이 학교 대학원생들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기업성장계획도 세워준다.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박원순="" 시장이="" 선물받은="" 운동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에사데 대학의 사회적기업 집중 육성방식을 벤치마킹한다. 현재 서울시는 매년 100개 이상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성공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한해 추가로 1년간 첫해 지원금의 70%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기간이 길어야 2년이다. 효율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기업의 규모를 줄이는 대신 지원기간을 3년으로 늘려 성공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시는 사회적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 경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에 시와 민간이 각각 500억원씩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박 시장과 시 대표단은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세계적 명성의 축구단인 'FC바르셀로나'를 방문한 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아시아 스포츠 산업의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상암경기장 내 명예의 전당은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문제가 많다"며 "세계적 스포츠 산업의 성지로 만들기는 어려워도 아시아에서 최고의 스포츠 산업 성지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는 박 시장의 이 같은 복안에 따라 대한체육회에 위탁한 상암경기장 내 명예의 전당 운영권 환수 방안, 운영권은 그대로 둔 채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새 정권이 들어서고 남북간 화해 무드가 충분히 무르익어 경평축구가 부활하면 남북 단일팀과 FC바르셀로나 간의 경기를 추진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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