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2인 대결구도로 압축
대전광역시 기초단체장은 모두 자민련 소속이다. 2002년 대전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관건은 자민련 바람이 선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가에 있다. 당세가 예전같지 않은 자민련은 현직 기초단체장 모두에게 재공천 하겠다는 입장을 공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큰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안전하게 가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적극적으로 충청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선으로 나가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민주당은 이인제 상임고문의 대선후보 결정에 따라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 동구 = 동구는 대전역을 끼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구도심. 이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자민련 후보가 유리하다. 본선만큼이나 치열한 것이 공천과정이다.
현직인 임영호(47) 구청장이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여기에 이양희 의원의 이종만(53) 보좌관과 곽수천(62) 대전시의원이 자민련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김정태(55) 동구의회 의장도 최근 자민련에 재입당하면서 자민련 후보군에 합류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군은 적은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김남욱(64) 대전시의원과 김칠환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 보좌관 출신인 오영세(50)씨, 민주당에서는 김용명(45)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중구 = 중구 역시 그 동안 자민련세가 강했지만 최근 강창희 의원의 한나라당에 입당으로 안개 속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자민련 후보군에는 김성기(66) 구청장과 조종국(59)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군으로는 최근 강창희 의원을 따라 한나라당에 입당한 김동근(48) 시의원과 인창원(59) 전 지구당 위원장, 김현규(59)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이 예상되고 있다.
◇ 서구 = 서구는 둔산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신도심과 구도심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으로 대전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
자민련 후보로는 가기산(61) 구청장과 김성구(56) 대전시의원, 이강철(46) 대전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보선으로 당선된 가 구청장은 그 동안 무리 없이 구정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이강철 대전시의원은 시의회에서 돋보이는 시의회 활동을 펼쳤다는 점이 각각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김영진(41) 전 대전광역시 기획관과 김광희(57) 대전시의원 등이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보선에 출마했던 김 전 기획관은 젊은 나이와 능력을 내세우고 있으며 김 시의원은 강창희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이 치열한 공천전을 예상케 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지난 보선에 출마했으며 권노갑 고문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병세(54) 전 보훈처 차장이 거론되고 있다.
◇ 유성구 = 자민련 후보로는 이병령(56) 구청장이 앞서나가고 있으며 이인구(62) 대전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으로는 황진산(45) 유성포럼 대표와 박상도(55) 대덕대 교수가, 민주당으로는 지난 보선에 출마했던 김성준(61) 시지부 지방자치위원장이 각각 후보군에 들어있다.
지난 총선에서 1만표를 득표했던 민주노동당이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연구단지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노동당은 지난 구청장 보선 때 출마를 하지 않아 사실상 연구원 출신인 이병령 청장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 대덕구 = 지난 총선 때는 아파트 단지의 압도적인 지지로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이 당선된 지역. 하지만 자치단체장 후보로는 자민련 후보만이 거론되고 있으며 타 정당 후보는 상대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오희중(61) 구청장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으며 구의회 의장을 지낸 신현배(47) 대덕구의원과 이원옥(60) 대전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창수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대전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대전광역시 기초단체장은 모두 자민련 소속이다. 2002년 대전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관건은 자민련 바람이 선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가에 있다. 당세가 예전같지 않은 자민련은 현직 기초단체장 모두에게 재공천 하겠다는 입장을 공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큰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안전하게 가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적극적으로 충청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선으로 나가는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민주당은 이인제 상임고문의 대선후보 결정에 따라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 동구 = 동구는 대전역을 끼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구도심. 이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자민련 후보가 유리하다. 본선만큼이나 치열한 것이 공천과정이다.
현직인 임영호(47) 구청장이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여기에 이양희 의원의 이종만(53) 보좌관과 곽수천(62) 대전시의원이 자민련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김정태(55) 동구의회 의장도 최근 자민련에 재입당하면서 자민련 후보군에 합류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군은 적은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김남욱(64) 대전시의원과 김칠환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 보좌관 출신인 오영세(50)씨, 민주당에서는 김용명(45)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중구 = 중구 역시 그 동안 자민련세가 강했지만 최근 강창희 의원의 한나라당에 입당으로 안개 속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자민련 후보군에는 김성기(66) 구청장과 조종국(59)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군으로는 최근 강창희 의원을 따라 한나라당에 입당한 김동근(48) 시의원과 인창원(59) 전 지구당 위원장, 김현규(59)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이 예상되고 있다.
◇ 서구 = 서구는 둔산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신도심과 구도심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으로 대전에서 가장 인구가 많다.
자민련 후보로는 가기산(61) 구청장과 김성구(56) 대전시의원, 이강철(46) 대전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보선으로 당선된 가 구청장은 그 동안 무리 없이 구정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이강철 대전시의원은 시의회에서 돋보이는 시의회 활동을 펼쳤다는 점이 각각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김영진(41) 전 대전광역시 기획관과 김광희(57) 대전시의원 등이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보선에 출마했던 김 전 기획관은 젊은 나이와 능력을 내세우고 있으며 김 시의원은 강창희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이 치열한 공천전을 예상케 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지난 보선에 출마했으며 권노갑 고문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병세(54) 전 보훈처 차장이 거론되고 있다.
◇ 유성구 = 자민련 후보로는 이병령(56) 구청장이 앞서나가고 있으며 이인구(62) 대전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으로는 황진산(45) 유성포럼 대표와 박상도(55) 대덕대 교수가, 민주당으로는 지난 보선에 출마했던 김성준(61) 시지부 지방자치위원장이 각각 후보군에 들어있다.
지난 총선에서 1만표를 득표했던 민주노동당이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연구단지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노동당은 지난 구청장 보선 때 출마를 하지 않아 사실상 연구원 출신인 이병령 청장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 대덕구 = 지난 총선 때는 아파트 단지의 압도적인 지지로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이 당선된 지역. 하지만 자치단체장 후보로는 자민련 후보만이 거론되고 있으며 타 정당 후보는 상대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오희중(61) 구청장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으며 구의회 의장을 지낸 신현배(47) 대덕구의원과 이원옥(60) 대전시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김창수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대전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