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야 ‘충청표 어디로 가나’에 촉각

지역내일 2002-01-03
최기선 시장 출마 관심 … 두드러진 주자 없이 ‘난형난제’

김형선 기자 인천 오승완 기자 egoh@naeil.com

인천은 인구 260만명의 수도권 중심도시. 서울·경기와 함께 대선 승부를 가를 곳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13총선 당시 인천은 민주당 6, 한나라당 5곳으로 여야가 팽팽히 엇갈렸다. 지방선거도 여야가 팽팽하게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인천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DJP공조 붕괴 후의 충청표의 향배. 인천지역에는 충청출신 주민이 상당수이며, 공직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충청표를 움직일 사람을 어떻게 공천하느냐 하는 문제가 여야의 고민거리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인천시장 물망에 오른 이들은 현 시장인 최기선 시장과 민주당의 박상규 의원, 이기문 전 의원, 동아일보 김학준 사장, 박상은 전 정무부시장, 유필우 지구당 위원장, 한나라당에서는 이윤성 민봉기 황우여 의원, 안상수 정정훈 전 의원, 자민련에서는 조영장 전의원, 박태권 전 충남지사, 이세영 자민련 시지부장, 그 외 신맹순 시의원, 김영규 인하대 교수 등이다.
선거의 변수로 관심을 끌어왔던 최기선 현 시장은 불법정치자금수수로 문제가 되는 등 지역 정계에서는 재출마해도 당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시장은 경기은행 퇴출 당시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9일 서울고법에서 벌금 1000만원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민주당에서는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으나 무게 있는 후보자가 없어 고민이다. 자천 후보들의 경우에도 초선이거나 정치초년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 강력한 카드로 꼽히고 있는 박상규 의원은 주위에서 강력하게 권유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출마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후보군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김학준 사장도 민주당에서는 영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나 본인 측에서는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출마여부가 불확실하다. 이기문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중이다.
한나라당은 예비 후보들이 이미 활동에 들어갔다. 앵커 출신인 이윤성 의원은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고, 민봉기 의원은 지난해 12월 11일 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고 동문회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상수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뉴욕은 블룸버그를 선택했다》는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겸한 후원회를 열어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회창 총재의 측근인 황우여 의원은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대우자동차 지지연설과 관련, 파면징계를 받았다 최근 복직한 김영규 교수는 사회당 내정후보로 꼽히고 있다. 신맹순 시의원은 지역내 평이 좋고 인지도도 높아 시민단체 추대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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