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등 유명 연예인이 소속된 기획사 키이스트의 매니저 이 모(24)씨가 강간·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은재 부장)는 2007년부터 여성의 뒤를 따라가 강간 또는 강제추행하거나, 골목길 등지에서 지나가는 여성들 앞에서 자위행위를 한 혐의(주거침입강간, 강제추행, 공연음란)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에서 피해 여성 최 모씨의 집에 침입해 강간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주로 서울 역삼동과 청담동 등 강남권에서 대상을 물색하다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11월에는 부산의 한 백화점 비상계단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직원 두 명에게 음란한 행위를 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가 성폭력 범죄를 2회 이상 범하고 재범 위험이 있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명령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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