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유권자 22만, 표심은 어디로?

지역내일 2012-11-22
2040세대가 74% … 새누리 내부서도 '야권 우위' 평가

재외국민 유권자수가 22만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야권이 소폭 우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유학생과 상사주재원 등이 등록유권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19 대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재외국민 유권자는 전체 재외선거권자의 10%에 해당하는 22만2389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륙별로 아시아가 11만2992명(50.8%), 미주가 7만3528명(33.1%), 유럽은 2만4134명(10.9%) 등으로 3개 대륙이 전체의 94.8%를 차지했다. 이들은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전세계 164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투표율은 지난 총선 당시 45.7%를 기록한 것이 유일한 참고사항이다.

이들의 투표성향에 대해서는 '야권 우위'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전체 등록유권자의 80.6%에 해당하는 17만9188명이 유학생과 상사주재원 등 단기체류자를 묶은 국외부재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령별로 재외유권자를 구분해 보면 30대가 5만8233명(26.2%)로 가장 많고, 40대 5만5427명(25.0%), 20대 5만1249명(23.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외유권자의 74.2%가 친야 성향으로 분류되는 2040세대인 셈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의 경우에는 등록유권자가 4만3201명(19.4%)에 불과하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단기체류자들은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밀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나는 꼼수다'가 미국투어를 하면서 젊은층에게 영향을 미친 것도 악재"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유학생 등 단기체류자 중에서 보수성향이 짙은 서울 강남구 출신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가족 등 연고자 중심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 재외유권자의 출신지로는 서울이 7만82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강남구 출신이 7254명으로 기초단체 중 1위를 기록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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