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만시간 봉사자 23명
서울 송파구 주민 6명 중 1명이 자원봉사 현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등록 자원봉사자 11만명 가운데 올해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민이 1만명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송파구 전체 주민은 68만명. 6명 중 1명 꼴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1만시간 자원봉사를 한 주민이 올 한해만 4명, 지금까지 23명에 달한다. 1만시간은 하루 서너시간씩 매일같이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10년을 한결같이 활동해야 채울 수 있는 시간이다.
1996년 7월 국내 첫 민관 협력 자원봉사센터로 문을 연 송파구자원봉사센터는 현재 봉사자 11만명에 봉사단체 898개를 갖춘 자원봉사 중심으로 꼽힌다.
구는 매년 창의적 활동을 기획, 수혜자들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봉사자들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다문화가족 지원과정인 '꿈의 멘토',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드림클래스' 등을 통해 3만여명 가량이 봉사에 참여하고 혜택을 봤다. 특히 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음주로 흐르기 십상인 졸업식 대신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는 '졸업식 문화 바꾸기'도 주목을 끌었다.
한편 송파구는 4일 오후 2시 자원봉사자 한마음축제에서 김종민(52·가락본동)씨 등 올해 1만시간을 달성한 봉사자 4명을 비롯해 우수봉사자 630여명을 시상한다. 봉사자들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북돋기 위한 공연과 단체활동 사례발표회 등 자원봉사자간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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