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할리우드의 실용음악대학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usicians Institute, 이하 MI)에서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의 대표곡으로 K-POP 정식 수업이 진행된다.
10일 김형석이 운영하는 케이노트 뮤직아카데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월 MI와 독점적인 협업 관계를 맺었으며 그 첫 행보로 미국 MI내에 김형석 클래스를 개설하는데 협의했다.
김형석 클래스의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김형석의 곡으로 합주 및 음악 분석을 배우게 된다. 또한 MI는 김형석을 외래교수로 초빙, 내년 1월 세계 여러 곳에서 모인 MI 학생들에게 김형석이 직접 그의 곡으로 마스터 클리닉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실용음악 대학 MI는 버클리 음대와 버금가는 최고 수준의 실용음악대학으로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했다. 폴 길버트(미스터 빅), 채드 스미스(레드 핫 칠리 페퍼스), 프랭크 갬벌(리턴 투 포에버)가 이곳 출신이며 우리나라에도 기타리스트 샘리, 드러머 강수호 등이 MI에서 교육을 받았다.
MI 측은 “김형석을 초빙해 클래스를 만들고 강의를 하는 것은 그의 음악적 업적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최근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학생들의 K-PO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좀 더 깊이 있게 이를 연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최고의 작곡가이자 실용음악 아카데미 대표로 있는 김형석과의 교류를 통해 앞으로 세계 만국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미국과 한국, 두 나라가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석은 “MI와 같은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 내 이름을 건 수업이 개설되고 외래교수로서 강의 초청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 자신의 기쁨일 뿐만 아니라 한국 K-POP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 졌다는 의미로 생각된다”며 “처음 시도되는 일인 만큼 후배들을 위해 초석을 잘 다지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노트 뮤직 아카데미는 “단순 K-POP 및 한류에 대한 강의가 아닌 김형석 작곡가 개인의 음악으로 수업을 한다는 것에 이번 일은 더 큰 의미가 있다”며 “MI에 K-POP클래스 및 김형석 클래스가 생기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 만큼 김형석과 K-POP의 위상이 드높아 졌음을 방증해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케이노트 뮤직 아카데미에서는 베이시스트 스티브 베일리, 기타리스트 스튜어트 햄의 클리닉의 기회를 국내 학생들에게 선사한 바 있다. 김형석은 좀 더 큰 기회를 수강생들에게 주기 위해 MI와의 독점 협업 성과를 달성했으며 오는 내년 3월에는 기타리스트 스캇 핸더슨의 특별한 클리닉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예부 속보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