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광진구청장, 동서울터미널 개발 서울시와 다른 해법 내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동서울터미널 개발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광진구가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어 관심사가 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은 1987년 건립된 버스터미널로 도시계획시설이다. 하루 132개 지역으로 약 1790회 버스를 운행하는 곳이다. 하루 이용객만 3만2200명이다. 2009년 사업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진중공업은 터미널 기능 뿐만 아니라 유통 관광 비즈니스 문화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물 건립 계획을 갖고 있다. 터미널 기능이 30% 정도다. 하지만 서울시는 터미널 기능을 50% 이상 요구하면서 도시계획 변경을 보류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가 터미널의 공공기능을 위해 비터미널 시설 도입을 최소화(50% 이하)하고 터미널 지상층 배치, 택시 승차장 사업부지내 배치 등을 요구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김기동(사진) 광진구청장은 지난 1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동서울터미널을 방문해 서울시와 다른 해법을 내놨다. 김기동 구청장은 "서울시가 터미널 비율 50%를 고집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얼마 정도의 터미널 규모가 필요한 지를 정하고 이를 충족하는지 판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또 "하루 빨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구청장은 지역의 중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테크노마트 현장을 방문해 용도변경과 영세상인 세제지원에 대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테크노마트는 지난해 7월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사태'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고객들이 점차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테크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프라임산업이 제시한 문화 및 집회시설로의 용도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전자제품 위주의 가전유통전문점에서 예식장 설치와 전문패션쇼핑몰 등 복합쇼핑몰로 변신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는 12월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내년 3월에는 예식장 문을 열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지역에서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발전이라는 공적 기능을 한다"며 "경기침체와 유통시장의 구조변화에 따라 용도변경을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 1만7000명의 자영업자에게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을 해주는 '자영업종합지원센터'를 2010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자영업종합지원센터 개설 이후부터 올 6월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43개 업체에 41억2000만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7월 건물 이상 진동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크노마트 판매동의 40개 점포에 11억7000만원의 특별보증 융자지원을 실시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동서울터미널 개발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광진구가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어 관심사가 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은 1987년 건립된 버스터미널로 도시계획시설이다. 하루 132개 지역으로 약 1790회 버스를 운행하는 곳이다. 하루 이용객만 3만2200명이다. 2009년 사업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진중공업은 터미널 기능 뿐만 아니라 유통 관광 비즈니스 문화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물 건립 계획을 갖고 있다. 터미널 기능이 30% 정도다. 하지만 서울시는 터미널 기능을 50% 이상 요구하면서 도시계획 변경을 보류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날 "서울시가 터미널의 공공기능을 위해 비터미널 시설 도입을 최소화(50% 이하)하고 터미널 지상층 배치, 택시 승차장 사업부지내 배치 등을 요구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지역의 중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테크노마트 현장을 방문해 용도변경과 영세상인 세제지원에 대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테크노마트는 지난해 7월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사태'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고객들이 점차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테크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프라임산업이 제시한 문화 및 집회시설로의 용도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전자제품 위주의 가전유통전문점에서 예식장 설치와 전문패션쇼핑몰 등 복합쇼핑몰로 변신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는 12월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내년 3월에는 예식장 문을 열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지역에서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발전이라는 공적 기능을 한다"며 "경기침체와 유통시장의 구조변화에 따라 용도변경을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 1만7000명의 자영업자에게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을 해주는 '자영업종합지원센터'를 2010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자영업종합지원센터 개설 이후부터 올 6월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43개 업체에 41억2000만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7월 건물 이상 진동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크노마트 판매동의 40개 점포에 11억7000만원의 특별보증 융자지원을 실시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