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국무총리상)│대전광역시 서구] 엄마 뱃속에서부터 아이 돌본다

지역내일 2012-11-07 (수정 2012-11-07 오후 3:09:37)
지역사회 힘 모아 영유아사업 … 임산부 할인업체만 186개

대전 서구에 사는 임산부들은 색다른 지역 서비스를 받고 있다.

영화를 보러 가면 가격을 할인해준다. 영화를 보고 나와 백화점에 가면 가게마다 할인폭은 다르지만 할인을 해준다. 백화점 앞 닭갈비집에서도 할인이 가능하다. 이같이 서구에서 임산부를 위해 할인해주는 업체만 186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서구의 임산부만을 위한 할인서비스 사업 '예비-맘스데이'다.

대전 서구의 어린이안전은 태아부터 시작한다. 아이들이 태아부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문제는 예산이다. 지방자치단체가 태아부터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서구의 대안은 사회의 힘이다. 기업 개인 단체 등과 힘을 합쳐 태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지역의 힘을 모아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희망둥이 무료 태명지어주기'도 지방자치단체가 태아부터 책임진다는 생각에서 빚어낸 사업이다.

영유아를 위한 사업도 서구 내 엄마들과 함께 일구고 있다. 도담도담 관저품앗이와 같은 마을공동체와 서구가 협약을 맺고 유아관련 서적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서구는 한때 대전지역 5개 구 가운데 가장 어린이 교통안전이 위협받는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대대적인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정비를 벌여 교통사고 위험을 큰 폭으로 줄였다. 통학로 주변 불법주차 근절을 위해 학교 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안전울타리와 과속 방지턱 등을 설치했다. 서구는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어린이 보호구역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회적 약자 중 약자인 장애아동을 위한 사업은 특히 눈에 띈다. 전국에서 드물게 '장애아동재활지원센터'를 설치, 장애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는 신체발달과 기본 생활습관 능력 향상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업무 매뉴얼을 자체 발간해 배부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환용(사진) 대전 서구청장은 "부족한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를 민관협약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새로운 정책을 통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가 손을 들지 않고도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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