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야 우리가 최고(85)│청암대학교 신재생전기제어과] 맞춤형 교육으로 해외취업 성과

지역내일 2012-12-17
IT분야서 신재생에너지까지 영역확대 … 실습학기 프로그램 운영

전문대학인 순천 청암대학교 신재생전기제어과는 2006년 IT학과로 출범했다. 그러나 웹 분야의 경우 이미 많은 전문인력이 배출되어 있었고 학교 인근에 관련기업이 없어 취업과 현장실습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취업과 현장실습의 어려움은 결국 학생모집의 어려움으로 이어졌고 학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마련에 나서게 됐다. 학교가 찾아낸 대안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한 '협약학과프로그램'이었다. 이 학과는 지역 지역 전문계 고등학교와 협약학과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했다. 협약학과프로그램이란 지역 전문계고등학교를 선정, 학과에 입학할 학생들을 위한 선기초학습을 시행하고 입학 후에는 전문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것이다.

이 학과는 순천지역에서 2개 고등학교, 광양지역에서 1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총 30명의 학생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과 관계자는 "이런 프로그램은 우리 학과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진학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을 감소 시키고, 안정된 상태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특히 장학혜택과 교육혜택을 동시에 제공해 학생이 선기초학습 습득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 학과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통해 일본 IT기업과 호텔관련기업에 졸업생을 취업시키는 해외 취업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했다. 해외취업프로그램의 초기에는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능력을 갖춘 학생 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기업들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필수사항인 어학의 경우, 현지인에 준하는 수준을 주문했으며 IT관련 능력도 일본 현지 취업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을 요구했다. 특히 일본 기업의 인사 담당자와 엔지니어들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평가했다.

이런 과정에서 일본 SONY엔지니어링사 교육담당자가 교육과정의 모듈화를 제안했다. 교육과정 모듈화는 주요 과목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게 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학교측은 제안을 받아들여 임베디드과정에 적합한 중요 과목을 주당 최소 8시간에서 10시간 배치해 교육의 집중도와 난이도를 높였고, 연속적인 시간배치로 학생들이 전문지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어학 역시 주당 12시간이라는 파격적인 시수를 도입했다.

이런 노력으로 2008년 3명의 학생이 일본 SONY엔지니어링에 현지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취업하게 되었으며 다른 일본 IT관련 기업에도 학생들이 취업을 했다.

IT학과는 2009년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 부상하는 신재생에너지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순천소재 전문계고등학교와 협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로 신재생에너지를 제어하는 전기제어분야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청 주관의 기술사관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2011년 IT학과를 신재생전기제어과로 개명했다. 단, 새로 도입한 신재생전기제어분야뿐 아니라 이 학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IT관련 분야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시도는 학생들의 수준을 향상시켜 IT, 전기, 신재생 에너지분야 등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 학과 관계자는 "글로벌 IT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체제로 산업체 인력 수요에 대한 요구를 분석해 기술 융합형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산업체 맞춤형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학생이 자기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개인 경력 관리를 통해 취업의 질을 높이는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캡스톤 디자인과 팀프로젝트형 인턴십을 도입해 산업 현장을 경험하는 실습학기 프로그램과 산업체 전문가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이 참여하는 결과 발표회를 통해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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