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8일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는 서울 도심 유세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 활동을 마무리한다.
안 전 후보의 수도권 바닥 훑기는 15일 문 후보의 광화문 유세 참석부터 연 나흘째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명동 CGV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새 정치 실현과 투표 참여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저녁 8시30분에는 강남역 사거리 이즈타워 앞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의 만남 행사를 갖는다. 이날 강남 일대에서 벌어지는 문 후보측 유세는 안 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포함해 세차례 진행된다. 문 후보와 강금실 상임고문이 12시30분에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손학규 상임고문은 오후 4시 강남고속터미널역을 거쳐 5시30분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지지 유세를 가질 계획이다.
17일 경기도 분당 서현역 AK백화점과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안 전 후보의 지원 유세는 안 전 후보의 말을 시민들이 복창하는 '인간 소리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자기 생각을 짧게 발표하는 '시민 소리통' 방식이 보태져 눈길을 끌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시민들에게 "12월 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투표일입니다.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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