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순자산 30조원 늘어

지역내일 2013-01-07
대기성 자금 MMF·해외 채권형 펀드 수탁고 증가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3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성 자금인 MMF(머니마켓펀드)와 대체투자로 채권형 펀드와 파생상품펀드, 부동산펀드의 수탁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2년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307조5580억원으로 전년 말대비 30조2170억원 늘어났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대기성자금이 MMF에 몰리면서 MMF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0조1030억원 증가했다. 자금유입 7조9780억원에다 평가액도 2조1250억원 늘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고 초과 수익률 획득을 위한 파생상품펀드, 부동산펀드의 수탁고도 늘어났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1조9410억원 늘었고 파생상품펀드와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각각 10조3180억원, 3조4720억원 증가했다. 파생상품 펀드는 자금유입은 3조8290억원 늘었지만 평가액이 6조4890억원 늘어났다.

반면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해 동안 11조4820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 지수 2000p 부근에서 환매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코스피 1850p 이하에서 신규유입이 늘어나는 방식이 1년 내내 반복되면서 전년 말대비 1000억원 줄어든 65조2000억원으로 마감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자금 유출세가 지속되면서 1조1000억원 감소한 2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2012년에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된 반면 위험자산인 주식형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됐다"며 "성과면에서는 주식과 채권 모두 국내펀드보다는 해외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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