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엄동설한 산행한 이유는

지역내일 2013-01-08
태백산·하늘재서 '어려운 시기 헤쳐나가자' 결의
"매년 어렵다 하니 직원 체감도 떨어져" 푸념도

영하 10도 밑으로 뚝 떨어진 엄동설한에 은행권의 산행이 잇따르고 있다. 신년맞이 단체산행은 은행권의 매년 연례행사이긴 하지만 올해는 특히 시장상황이 어려우리라 예측돼 더욱 더 결의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강원도 태백산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민병덕 행장 이하 본부장 이상 임원 50여명이 산에 올라 새해 결의를 다졌다. 지난 2일 본부장급까지 임원급 인사가 대체로 마친 후 경영진들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행사였다.

우리은행은 5일 임직원 160여명이 태백산으로 출동해 무박2일로 산행하며 신년각오를 다녔다.

신한은행은 5일 서진원 행장 등 임직원 70여명이 하늘재에 올랐다. 하늘재는 경북 문경 관음리와 충북 충부 미륵리를 연결하는 고갯길이다. 신한은행은 "하늘재는 백두대간의 기운이 가장 충만한 길이다. 2013년 신한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액트(act) 2013' 행사를 열고 경영성과를 공유했다.

각 은행들은 신년 산행에 앞서 경영계획 등을 확정하고 비전 등을 공유하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세계 경제 침체 장기화, 저성장 저금리 시대 본격화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매년 어렵다는 전망이 반복되다 보니 웬만한 말에는 직원들이 끄떡하지 않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8일 시중은행의 한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은 "매년 임직원 워크숍 때마다 힘들다 힘들다 하다 보니 직원들의 체감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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