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장서 재활의지 후끈

부산 신애재활원 고등부 졸업생 2명 대학 진학

지역내일 2002-02-20 (수정 2002-02-23 오전 10:56:26)
지체장애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부산혜남학교(교장 김조부)가 20일 가진 졸업식이 화제다.
부산혜남학교는 지체장애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재활원에 특수교사를 파견하여 교육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부산진구에 있는 신애재활원 고등부를 졸업하는 2명의 지체장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화제가 된 것.
사회복지법인 신애재활원은 부모가 없는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복지시설로 주로 중증의 지체장애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에 동명정보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에 입학하게 되는 조경수 군은 지체장애 1급 뇌성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같은 학교 패션디자인학과에 합격한 유현주 양은 척추장애로 3급 장애인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조경수 군은 시설학급이라는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학급 반장을 하면서 자신의 꿈인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혼자 컴퓨터를 공부하여 장애인을 위한 정보검색대회에 2년동안 학교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고 한다. 유현주 양도 선천적인 장애로 정상적인 학업을 수행하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투철한 재활의지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학업에 열중하여 정시모집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에게 재활의지를 북돋우고 학습을 지도한 특수학교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또한 빠뜨릴 수 없다. 담임교사인 하윤영 권혜숙 교사를 포함한 다섯명의 교사들과 특히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체장애인들의 학습향상을 도운 최정미 강사는 졸업식장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난 2일 KBS 방송국의 ‘사랑의 리퀘스트’프로그램에 방영되어 두 학생은 모두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기도 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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