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력 재배치, 저소득층 자립 지원 … 안산 '자락길' 완성
"행정인력 재배치를 통해 모든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2개 동 주민센터의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복지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문석진(사진) 서대문구청장은 올해 지역내 14개 동 주민센터를 복지 최일선 기관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구에서 추진하는 여러 복지 프로그램이 저소득층의 불우이웃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해 충현동과 남가좌2동에 시범적으로 복지전담인력 7명을 확충하고 동 기능 전환작업을 시도해 성과를 거뒀다. 민원서류 발급 업무와 청소·교통·민방위·주차단속 등의 단순 업무를 대거 구로 이관하는 대신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대신 복지담당 인력을 2배로 늘렸다.
일선 통장들은 '복지도우미'가 됐다. 최전방에서 복지업무를 돕는 인력으로 저소득층의 복지수요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간기업·단체와 저소득계층 157가구를 연결해 자립할 때까지 매월 30만원씩 지원하는데 중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50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주민센터에 복지종합상담 서비스를 맡는 '복지 코디네이터'와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관리하는 '방문간호사'가 차례로 배치됐다. 2층 주민센터 상담실을 1층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였다. 동 주민센터가 복지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했다.
문 구청장은 "복지사업을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해 일자리와 건강, 주거 환경 개선 등 저소득층의 복지 수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지자체는 단순한 하나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위기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또 올해 안에 안산도시자연공원에 무장애 '자락길'을 모두 연결해 시민들의 힐링(치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안산 자락길 총 7.74km 가운데 5.22km를 만들어 숲길 휠체어 등반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에는 시비와 구비 각각 15억원씩 30억원을 들여 나머지 2.52km를 추가로 연결해 임산부와 장애인 등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문 구청장은 "전망이 뛰어난 안산은 서대문구의 대표적 자랑거리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 보행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찾아와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하는 공간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시비로 지난해 홍제고가차도를 철거한데 이어 올해 아현고가차도를 철거한다. 또한 연세로(연세대~신촌로터리)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해 도로 환경을 개선한다. 연세로 가운데 버스가 다니는 왕복 2개 차선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보행로를 넓히는 데 사용한다. 장기적으로는 차없는 거리를 구상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100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들의 경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어서다.
구는 지난해 청렴 자치구를 위해 다양한 부패방지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한 결과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교육 분야에서 서대문구가 전국 수능 성적 상위 30위내에 들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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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인력 재배치를 통해 모든 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2개 동 주민센터의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복지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문석진(사진) 서대문구청장은 올해 지역내 14개 동 주민센터를 복지 최일선 기관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구에서 추진하는 여러 복지 프로그램이 저소득층의 불우이웃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해 충현동과 남가좌2동에 시범적으로 복지전담인력 7명을 확충하고 동 기능 전환작업을 시도해 성과를 거뒀다. 민원서류 발급 업무와 청소·교통·민방위·주차단속 등의 단순 업무를 대거 구로 이관하는 대신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대신 복지담당 인력을 2배로 늘렸다.
일선 통장들은 '복지도우미'가 됐다. 최전방에서 복지업무를 돕는 인력으로 저소득층의 복지수요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간기업·단체와 저소득계층 157가구를 연결해 자립할 때까지 매월 30만원씩 지원하는데 중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50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주민센터에 복지종합상담 서비스를 맡는 '복지 코디네이터'와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관리하는 '방문간호사'가 차례로 배치됐다. 2층 주민센터 상담실을 1층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였다. 동 주민센터가 복지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했다.
문 구청장은 "복지사업을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해 일자리와 건강, 주거 환경 개선 등 저소득층의 복지 수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지자체는 단순한 하나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위기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또 올해 안에 안산도시자연공원에 무장애 '자락길'을 모두 연결해 시민들의 힐링(치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안산 자락길 총 7.74km 가운데 5.22km를 만들어 숲길 휠체어 등반이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에는 시비와 구비 각각 15억원씩 30억원을 들여 나머지 2.52km를 추가로 연결해 임산부와 장애인 등이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문 구청장은 "전망이 뛰어난 안산은 서대문구의 대표적 자랑거리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 보행이 불편한 사람도 쉽게 찾아와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하는 공간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시비로 지난해 홍제고가차도를 철거한데 이어 올해 아현고가차도를 철거한다. 또한 연세로(연세대~신촌로터리)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해 도로 환경을 개선한다. 연세로 가운데 버스가 다니는 왕복 2개 차선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보행로를 넓히는 데 사용한다. 장기적으로는 차없는 거리를 구상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100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들의 경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어서다.
구는 지난해 청렴 자치구를 위해 다양한 부패방지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한 결과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교육 분야에서 서대문구가 전국 수능 성적 상위 30위내에 들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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