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9층빌딩이 통째로 ‘풀살롱’

지역내일 2013-01-21
여종업원 100여명 … 호텔과 연계 성매매 영업

서울 강남의 9층 빌딩 전체를 술집과 호텔로 꾸미고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와 종업원 손님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른바 룸사롱과 성매매 장소가 한군데서 이루어지는 '풀살롱'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서울 삼성동의 한 빌딩에서 유흥주점과 호텔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술을 마신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풀살롱 총책임자 정 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풀살롱에 고용된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10년 6월부터 지하 1층과 지상 2~5층에 유흥주점 2곳을 차리고 여성 종업원 100여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1인당 33만원을 받고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손님에게 1차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고, 이어 6~9층의 29개 호텔 객실에서 2차 성관계를 갖도록 알선했다.

경찰은 정씨 등이 하루 평균 24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지금까지 2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풀살롱에 손님이 몰리면 은행처럼 대기표를 나눠주고, 오후 8시 이전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겐 5만원을 할인주는 '얼리버드 마케팅(early bird marketing)'도 펼쳤다.

한편 경찰은 성매매 여성 9명에게 대해 서울시와 함께 시범 운영하고 있는 '상담원 동석제도'를 시행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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