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교통지도계 싸이카 반장 최 진 경사(40). 그는 원래 정보과에서 교육청을 담당하던 경찰관이었다.
8년간 근무하던 정보과를 그만두고 현장근무가 많은 교통계로 이적한 것은 2년 전. 경찰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청소년 관련 사업을 해오고 있던 그가 청소년들과 보다 가까운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교통 경찰관은 업무시간이 많은데다 오토바이를 타는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요즘은 일선 경찰들이 꺼리는 업무다.
최 경사는 “청소년들이 범죄로 형사입건 되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며 “이런 범죄들이 기성세대들의 무관심 속에서 비롯되는 것을 깨닫고 그냥 있을 수 없었다”고 청소년 관련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최 경사는 가까운 곳에서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 준다면 탈선과 범죄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 확신했고,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97년, 포항 전역에‘청소년에게 관심을’이란 글귀가 적힌 노란 깃발과 프랜카드를 단 택시와 버스의 물결을 일으킨 숨은 장본인이 최 경사다.
현재 포항 시내에서 청소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집은 5000여 곳. 주로 일반 가정집과 상가들이다. 청소년 지킴이 차량도 있다.
최 경사가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진한 일이다. 지킴이 집과 차량은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최 경사의 청소년에 대한 관심은 비행청소년 선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 경사는 빡빡한 입시제도 속에 억눌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더 사랑한다. 지난해 ‘포항지역 초·중·고 꿈과 희망 어울 전시마당’은 최 경사의 이런 생각을 구체화한 행사였다. 타임캡슐과 통천 낙서판을 통해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게 하고 문화행사도 곁들여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교통계에 몸담으면서부터 최 경사는 질서 교육도 한다. 학교를 방문하거나 매스컴을 통해 강의도 하고 홍보도 한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 최 경사다. 주위에서 너무 일을 나서서 하는 것 아니냐는 핀잔도 가끔 듣는다.
하지만 이 땅의 청소년들을 사랑하기에 일을 멈출 수 없다는 최 경사. 그의 바램은 경찰생활을 하면서 계속 청소년 관련 일을 해 나가는 것이다. 개인적인 계획도 갖고 있다.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회적 공감을 형성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선도·보호를 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울산 박명주 리포터 pmj2@dremwiz.com
8년간 근무하던 정보과를 그만두고 현장근무가 많은 교통계로 이적한 것은 2년 전. 경찰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청소년 관련 사업을 해오고 있던 그가 청소년들과 보다 가까운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교통 경찰관은 업무시간이 많은데다 오토바이를 타는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요즘은 일선 경찰들이 꺼리는 업무다.
최 경사는 “청소년들이 범죄로 형사입건 되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며 “이런 범죄들이 기성세대들의 무관심 속에서 비롯되는 것을 깨닫고 그냥 있을 수 없었다”고 청소년 관련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최 경사는 가까운 곳에서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 준다면 탈선과 범죄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 확신했고,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97년, 포항 전역에‘청소년에게 관심을’이란 글귀가 적힌 노란 깃발과 프랜카드를 단 택시와 버스의 물결을 일으킨 숨은 장본인이 최 경사다.
현재 포항 시내에서 청소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집은 5000여 곳. 주로 일반 가정집과 상가들이다. 청소년 지킴이 차량도 있다.
최 경사가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진한 일이다. 지킴이 집과 차량은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최 경사의 청소년에 대한 관심은 비행청소년 선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 경사는 빡빡한 입시제도 속에 억눌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더 사랑한다. 지난해 ‘포항지역 초·중·고 꿈과 희망 어울 전시마당’은 최 경사의 이런 생각을 구체화한 행사였다. 타임캡슐과 통천 낙서판을 통해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게 하고 문화행사도 곁들여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교통계에 몸담으면서부터 최 경사는 질서 교육도 한다. 학교를 방문하거나 매스컴을 통해 강의도 하고 홍보도 한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 최 경사다. 주위에서 너무 일을 나서서 하는 것 아니냐는 핀잔도 가끔 듣는다.
하지만 이 땅의 청소년들을 사랑하기에 일을 멈출 수 없다는 최 경사. 그의 바램은 경찰생활을 하면서 계속 청소년 관련 일을 해 나가는 것이다. 개인적인 계획도 갖고 있다.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회적 공감을 형성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선도·보호를 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울산 박명주 리포터 pmj2@dre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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