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분증으로 스마트폰 허위개통 밀반출

지역내일 2013-01-30
국내체류 유학생들 취업 미끼로 모집 … 은행·통신사도 속아

서울 강북경찰서는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위조된 유학생 신분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도록 한 뒤 중국 보따리상에게 팔아넘긴 혐의(교사)로 모집책 김 모(31)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위조 신분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아르바이트생 이 모(21)씨와 장 모(2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25일 이씨 등 아르바이트생 3명으로부터 받은 사진으로 만든 위조 신분증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건네고 이들에게 휴대전화를 가입하게 한 뒤 개통한 휴대전화를 중국 보따리상에게 스마트폰 하루 평균 4대씩 총 39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39대를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 아르바이트생 3명은 위조 신분증을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뒤 국내 총책인 일명 '박 실장'의 지시를 받아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휴대전화를 개통해 수고비로 각각 10만~2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장물 휴대전화에 대한 경찰의 단속과 세관의 감시가 강화되자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정상적인 절차로 개통한 스마트폰을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받은 사진을 이용해 해외에 체류 중인 유학생들의 인적사항을 넣은 신분증을 중국 위조책을 통해 정교하게 위조했다.

중국의 위조책은 유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넷에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낸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유학생에게 취업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신분증 위조기술이 뛰어나며 불과 4일이면 위조 신분증을 국내로 배송받을 수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밀반출 국내 총책인 '박 실장'을 검거하기 위해 추적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이 중국 조직과 연계돼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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