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로 대통령취임 1년을 맞은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법원대통령’ ‘절반의 대통령’에서 9·11 테러참사와 테러와의 전쟁을 거치며 미국민통합을 이뤄내고 지구촌 슈퍼파워를 재구축한 ‘40년만의 최강 대통령’으로 급부상해 있으나 취임 2년째에 엔론게이트와 경기회복등 내치에서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반쪽 대통령에서 40년만의 최강대통령=부시대통령은 꼭 1년전 36일간의 플로리다 대선분쟁과 법원대통령이란 파문을 거친 끝에 백악관 주인이 되고서도 한동안 대통령 업무지지율이 50%에도 못미치는 ‘반쪽 대통령’에 불과했으나 9·11 테러참사이후 지금까지 ‘난세의 영웅’처럼 80%를 넘는 ‘전시 대통령’의 최강 파워를 누리고 있다.
◇국민통합, 신뢰회복=대선분쟁과 연방대법원의 5대 4 판결로 백악관의 주인이 된 부시대통령은 대통령취임 직후만 해도 패자보다 적은 표를 얻은 소수대통령, 워싱턴정치권의 경험부족, 아버지의 후광등으로 뚜렷한 신뢰감을 얻지 못했으나 건국 이래 최악의 국난이었던 9·11 테러참사를 헤쳐나가며 국난극복, 국민통합, 테러전쟁의 성공적인 개전 등을 이뤄내 전시대통령으로서의 지도력과 미국민 신뢰를 일시에 얻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BS방송이 부시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부시대통령의 대통령업무지지율은 여전히 82%를 기록, 미정치사상 40년만에 최강의 대통령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대통령은 정책지지율에서도 테러와의 전쟁에는 87%가, 외교정책에는 73%가 지지를 표시했다. 그의 경제정책 지지율은 57%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시대통령은 취임 첫해 10년간 1조 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과 40년에 미국의 공교육을 전면개혁하겠다는 교육개혁안 등 두가지 핵심 국내 정책공약을 달성했다.
◇엔론게이트로 중대시험대=하지만 부시대통령은 2002년 새해들어 엔론게이트 경기침체 등 내치에서 갖가지 도전에 부딪혀 자신의 첫임기의 성공여부와 재선이 걸린 테스트를 치러야 하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미 국민들은 ‘테러전쟁’보다는 ‘경기회복’등 내치에서 부시대통령의 능력을 검증하려 주시하고 있고 엔론사태는 갈수록 부시대통령을 수렁에 밀어넣고 있으며 그동안 숨죽여온 민주당 진영이 엔론게이트와 부시감세안등 경제정책을 끄집어내 11월 의회중간선거전을 일찌감치 가열시키며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워싱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엔론게이트에 아직 치명상을 입지 않고 있으나 갈수록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분위기이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의회다수당 장악을 날려버릴 지도 모를 잠재적 뇌관으로 남아 있다.
CBS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민들은 78%가 엔론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시행정부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있다고 보는 여론이 19%에 불과한 반면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본 의견이 44%,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9%에 달해 부시행정부와 공화당에 잠재적 폭탄이 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 위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반쪽 대통령에서 40년만의 최강대통령=부시대통령은 꼭 1년전 36일간의 플로리다 대선분쟁과 법원대통령이란 파문을 거친 끝에 백악관 주인이 되고서도 한동안 대통령 업무지지율이 50%에도 못미치는 ‘반쪽 대통령’에 불과했으나 9·11 테러참사이후 지금까지 ‘난세의 영웅’처럼 80%를 넘는 ‘전시 대통령’의 최강 파워를 누리고 있다.
◇국민통합, 신뢰회복=대선분쟁과 연방대법원의 5대 4 판결로 백악관의 주인이 된 부시대통령은 대통령취임 직후만 해도 패자보다 적은 표를 얻은 소수대통령, 워싱턴정치권의 경험부족, 아버지의 후광등으로 뚜렷한 신뢰감을 얻지 못했으나 건국 이래 최악의 국난이었던 9·11 테러참사를 헤쳐나가며 국난극복, 국민통합, 테러전쟁의 성공적인 개전 등을 이뤄내 전시대통령으로서의 지도력과 미국민 신뢰를 일시에 얻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BS방송이 부시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부시대통령의 대통령업무지지율은 여전히 82%를 기록, 미정치사상 40년만에 최강의 대통령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대통령은 정책지지율에서도 테러와의 전쟁에는 87%가, 외교정책에는 73%가 지지를 표시했다. 그의 경제정책 지지율은 57%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시대통령은 취임 첫해 10년간 1조 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과 40년에 미국의 공교육을 전면개혁하겠다는 교육개혁안 등 두가지 핵심 국내 정책공약을 달성했다.
◇엔론게이트로 중대시험대=하지만 부시대통령은 2002년 새해들어 엔론게이트 경기침체 등 내치에서 갖가지 도전에 부딪혀 자신의 첫임기의 성공여부와 재선이 걸린 테스트를 치러야 하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미 국민들은 ‘테러전쟁’보다는 ‘경기회복’등 내치에서 부시대통령의 능력을 검증하려 주시하고 있고 엔론사태는 갈수록 부시대통령을 수렁에 밀어넣고 있으며 그동안 숨죽여온 민주당 진영이 엔론게이트와 부시감세안등 경제정책을 끄집어내 11월 의회중간선거전을 일찌감치 가열시키며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워싱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엔론게이트에 아직 치명상을 입지 않고 있으나 갈수록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분위기이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의회다수당 장악을 날려버릴 지도 모를 잠재적 뇌관으로 남아 있다.
CBS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민들은 78%가 엔론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시행정부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있다고 보는 여론이 19%에 불과한 반면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본 의견이 44%,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9%에 달해 부시행정부와 공화당에 잠재적 폭탄이 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 위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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