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 셰일가스 생산증가로 반사이익

지역내일 2013-02-08
인도네시아, 미국으로 수출하려던 LNG 물량을 한국으로 전환

미국의 셰일가스가 한국의 LNG(액화천연가스) 공급선 다변화 및 단기물량 부족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탕구 프로젝트로부터 연간 96만톤의 LNG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급계약기간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이다.

당초 이 물량은 탕구 프로젝트가 미국 LNG 수입사인 셈프라 에너지에 공급할 물량으로 알려졌다. 셈프라는 연간 370만톤씩 수입해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증가로 현지 천연가스가격이 내려가자 탕구 프로젝트가 셈프라에 판매할 물량의 일부를 한국가스공사에 판매한 것이다.

탕구 프로젝트는 셈프라와 계약체결시 더 좋은 가격을 제시하는 곳이 나타나면 계약물량의 50%까지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증가하고 세계 LNG 수급계약 조건이 유연해지고 있다"면서 "미국으로 판매할 예정이던 LNG 물량이 동북아 국가로 방향을 틀면서 이 지역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LNG 소비량은 여름철엔 하루 6~7만톤에 불과하지만 겨울철에는 18~19만톤에 이른다"며 "따라서 이번에 인도네시아 탕구 프로젝트에서 들여오기로 한 물량은 겨울 피크철 수급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2020년까지 국내 LNG 도입량의 20%를 셰일가스로 확보해 중동과 동남아에 치중된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원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통해 국내 가스 공급가격을 낮추고, 자주개발 물량 중 셰일가스 비중을 확대한다는 것.

그 첫 단추로 가스공사는 캐나다의 키티맷 LNG와 20년간 최대 200만톤의 LNG를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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