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9일 투표뒤 미국행

지역내일 2012-12-17
안철수 측 "문재인 후보 자유롭게 해줘야"
18일 밤까지는 수도권 중심 집중유세 주력

안철수 전 후보가 대선 투표일인 19일 투표를 마친 뒤 저녁 비행기로 미국으로 나갈 계획이다.

안 전 후보측 핵심관계자는 17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전 후보가 19일 늦게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체류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의 출국 이유에 대해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백의종군 했던 장수는 현장을 비우는 게 맞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선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이후 '문재인 당선자'를 자유롭게 해 줘야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해 안 전 후보가 그간의 바닥 지원 유세를 통해 문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내렸음을 시사했다.

안 전 후보측 복수의 관계자들은 앞서 언론을 통해 안 전 후보의 출국 계획을 밝히면서 "두달 가량 미국에 머물면서 새 정치와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 전 후보는 법정 선거운동 시한인 18일 밤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집중적으로 돌며 문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17일에는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앞에서 성남·분당 시민과의 만남을 가진 뒤 서울로 이동해 오후 4시20분부터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문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다. 18일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지방으로 갈 가능성은 없다"는 게 안 전 후보측의 설명이다.

이번 대선에서 수도권 유권자 수는 1999만9290명으로 전체 유권자(4050만7842명)의 49.4%를 차지하는 최대 승부처다.

안 전 후보는 15일 오전 트위터에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며 여야의 네거티브 선거전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뒤 이날 오후 문 후보의 광화문 집중유세에 깜짝 등장해 현장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하루 뒤 서울 목동과 인천, 경기도 일산을 잇따라 방문해 시민과의 만남 형식으로 문 후보 지원 유세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