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사람> 경기도 제2청사 이미경 여성국장

“경기북부 여성의 전당 건립 절실합니다”

지역내일 2002-02-25 (수정 2002-02-27 오후 2:45:23)
“경기북부지역 여성들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 ‘여성의 전당’을 꼭 짓겠어요.”
물어보기도 전에 대뜸 자신이 해야할 일부터 먼저 밝히는 경기도 제2청사 이미경(44) 여성국장. 그는 1998년 9월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 회오리 속에서 오히려 신설된 경기도 여성정책국에 외부 공채로 발탁된 인물이다. 여성정책국의 별정직 부이사관으로 선임돼 본격적인 여성관련 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후 그간 경기도내 각종 조례 중 성차별적 요소가 포함된 조례 개정작업을 비롯해 여성발전기금 100억원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성사시킨 사령탑 역할을 했다.
2000년 2청사 개청과 함께 의정부로 자리를 옮긴 그는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현실에 눈뜨기 시작했다.
빈번한 미군 범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다름 아닌 미군 부인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미군 장교 부인을 대상으로 문화교류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눈을 돌려야 할 곳은 비단 미군 범죄뿐 아니었다. 낙후되기로 소문난 경기북부의 여성관련 시설을 개선하는 작업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여성관련 부서의 인원부족은 이미 정평이 나 있어 부족한 인력에 사업 채우기만 급급하던 시절, 이 국장은 잠자고 있던 여성인력을 깨우는 일에 뛰어들었다. 이름하여 ‘여성 인력 네트워킹’.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여성의 90% 이상이 일할 때 사회의 형태가 완벽해 진다’는 철학으로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여성 전문인력을 발굴하고 이들을 사업 현장으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여성 전문 사회교육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여성의 전당이 절실한 이유다. 덧붙여 ‘경기북부 여성최고지도자 과정’ ‘여성 NGO 대학’ ‘여성통일 아카데미’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해 주는 것도 그가 해야할 큰 일 중의 하나다.
낯설었던 공무원 생활도 벌써 4년째. 이 국장은 “죽는 날까지 공무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행정 공무원 생활에 익숙해졌다. 2000년, 의정부에 경기도 제2청사가 신설되자 수원에서의 먼 길 출퇴근도 마다 않고 그곳 여성국을 스스로 선택할 만큼 사명감이 남다르다.
그렇다고 재미없는 일을 신나게 할 순 없다. 이 국장은 “의정부로 지원한 일은 공무원 생활 중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낙후됐던 경기북부지역 여성사업 일에 재미의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하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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