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책임음주 강조 '드링크아이큐' 눈길
폭탄주 1잔 = 표준잔 2잔, 알코올 분해에 2시간 걸려
동창회, 신년회, 인사이동 등 모임이 많은 요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자리다.
무턱대고 마셨다간 몸과 마음 모두 지치기 마련이다.
'똑똑하게 즐기는 나만의 음주 노하우'만 있다면 연이은 술자리도 두렵지 않다.

전문가들 말을 빌자면 한 종류의 술로 마셔야 주량도 체크할 수 있고 다음날 숙취도 덜 하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소주 맥주 위스키 등 여러 가지 술을 섞어 마시는 게 한국음주 문화다.
주량을 훌쩍 넘겨 실수를 하거나 다음날 숙취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금주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피하기 어려우면 즐기라했던가. 즐기기 위해선 자신의 주량과 실제 몸에 퍼져있는 알코올 양을 아는 게 먼저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주량체크 방법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 술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니만큼 현실적이다. '드링크아이큐(DRINKiQ)'라는 책임 음주 교육 프로그램이 바로 그렇다.
드링크아이큐는 '술을 무조건 마시면 안된다'는 교육이 아닌 '나와 모두가 책임 있게 술을 마시는 음주 문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표준잔에 대한 이해'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이다.
'표준잔'이란 내가 마신 술의 양과 알코올 도수에 따라 함유된 '순수 알코올 양의 수치'를 숫자로 환산한 개념이다.
'표준잔 한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의 양은 10g. 이 계산법을 통해 소주, 맥주, 위스키, 와인, 보드카를 망라해 섭취한 알코올 양과 분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주종에 관계없이 '얼마나 알코올을 섭취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에서 착안했다.
계산법은 이렇다.
'술의 양(ml 혹은 cc) X 알코올 도수(%) X 0.8 = 알코올의 양 (g)'
예컨대 소주 한 병이 자신의 주량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병에 해당하는 양인 360ml에 알코올 도수(19%)와 0.8(부피단위 미리리터를 알코올 질량 기준으로 바꿔주기 위한 지수)을 곱하면 54.72g이 나온다. 즉 표준잔 5잔이 넘는 양이다. 이렇게 자기 주량을 표준잔으로 기억하면 대략적으로 얼마나 알코올을 섭취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건강한 성인 남성 기준(몸무게 68kg)으로 표준잔 한잔의 알코올(10g)을 분해하는데 통상적으로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개인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표준잔 5잔을 마셨다면 5시간 이상 걸린다는 의미다.
또 한국 사람들이 흔하게 마시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의 경우 비율에 따라 다르지만 인체에 가장 빨리 흡수되는 술의 도수와 가까운 10도~15도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표준잔 2잔에 해당돼 일반적인 음용법에 비해 더 빨리 취하게 하고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만든다.
한편, 드링크아이큐 프로그램은 디아지오코리아 웹사이트(www.diageo.co.kr)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 '드링크아이큐'를 통해 스마트폰 으로도 내용을 볼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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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1잔 = 표준잔 2잔, 알코올 분해에 2시간 걸려
동창회, 신년회, 인사이동 등 모임이 많은 요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자리다.
무턱대고 마셨다간 몸과 마음 모두 지치기 마련이다.
'똑똑하게 즐기는 나만의 음주 노하우'만 있다면 연이은 술자리도 두렵지 않다.

전문가들 말을 빌자면 한 종류의 술로 마셔야 주량도 체크할 수 있고 다음날 숙취도 덜 하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소주 맥주 위스키 등 여러 가지 술을 섞어 마시는 게 한국음주 문화다.
주량을 훌쩍 넘겨 실수를 하거나 다음날 숙취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금주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피하기 어려우면 즐기라했던가. 즐기기 위해선 자신의 주량과 실제 몸에 퍼져있는 알코올 양을 아는 게 먼저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주량체크 방법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 술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니만큼 현실적이다. '드링크아이큐(DRINKiQ)'라는 책임 음주 교육 프로그램이 바로 그렇다.
드링크아이큐는 '술을 무조건 마시면 안된다'는 교육이 아닌 '나와 모두가 책임 있게 술을 마시는 음주 문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표준잔에 대한 이해'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이다.
'표준잔'이란 내가 마신 술의 양과 알코올 도수에 따라 함유된 '순수 알코올 양의 수치'를 숫자로 환산한 개념이다.
'표준잔 한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의 양은 10g. 이 계산법을 통해 소주, 맥주, 위스키, 와인, 보드카를 망라해 섭취한 알코올 양과 분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주종에 관계없이 '얼마나 알코올을 섭취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에서 착안했다.
계산법은 이렇다.
'술의 양(ml 혹은 cc) X 알코올 도수(%) X 0.8 = 알코올의 양 (g)'
예컨대 소주 한 병이 자신의 주량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병에 해당하는 양인 360ml에 알코올 도수(19%)와 0.8(부피단위 미리리터를 알코올 질량 기준으로 바꿔주기 위한 지수)을 곱하면 54.72g이 나온다. 즉 표준잔 5잔이 넘는 양이다. 이렇게 자기 주량을 표준잔으로 기억하면 대략적으로 얼마나 알코올을 섭취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건강한 성인 남성 기준(몸무게 68kg)으로 표준잔 한잔의 알코올(10g)을 분해하는데 통상적으로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개인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표준잔 5잔을 마셨다면 5시간 이상 걸린다는 의미다.
또 한국 사람들이 흔하게 마시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의 경우 비율에 따라 다르지만 인체에 가장 빨리 흡수되는 술의 도수와 가까운 10도~15도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표준잔 2잔에 해당돼 일반적인 음용법에 비해 더 빨리 취하게 하고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만든다.
한편, 드링크아이큐 프로그램은 디아지오코리아 웹사이트(www.diageo.co.kr)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 '드링크아이큐'를 통해 스마트폰 으로도 내용을 볼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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