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 총선·대선승리 예상 … 실제 결과는 참패로 마무리
축구 경기에서 '펠레의 저주'라는 속설이 있다. 월드컵과 같은 큰 경기에서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가 한 예측은 정반대로 실현된다는 일종의 '징크스'이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안에서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이해찬 전 대표의 예측과는 정반대로 결과가 나와 '이해찬의 저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 예상은 모두 틀렸다"며 "당 안에서도 이 전 대표의 분석능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올해 초 한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이 과반의석을 넘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새누리당에 과반의석을 넘겨주는 참패를 당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총선을 앞두고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민주당이 10석 이상을 얻는 약진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 전 대표는 총선 패배이후 실시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5월 울산을 방문해 "지난 총선 패배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각성제가 될 것"이라면서 대선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0월 경북도당 당원 교육에서는 "우리가 단일화를 이루면 유권자들이 신뢰할 것"이라면서 "단일화를 하면, 65% 투표율이 되면 충분히 이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선에서도 민주당은 참패했다. 이 전 대표의 예측이 모두 엇나간 셈이다.
이 전 대표의 예상이 적중한 것도 있다. "(손학규 전 대표에게) 기회를 줬는데 1년 6개월이나 대표를 하고도 서울시장 후보를 못 만들어 냈다. 한계가 온 것"(시사인 인터뷰)이라거나 "전 세계 민주국가에서 무소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국가를 경영한 사례는 단 한 나라도 없다"(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고 한 예상은 들어 맞았다.
이 전 대표의 예상대로 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후보는 대선후보도 못해보고 낙마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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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에서 '펠레의 저주'라는 속설이 있다. 월드컵과 같은 큰 경기에서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가 한 예측은 정반대로 실현된다는 일종의 '징크스'이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안에서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이해찬 전 대표의 예측과는 정반대로 결과가 나와 '이해찬의 저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 예상은 모두 틀렸다"며 "당 안에서도 이 전 대표의 분석능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올해 초 한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이 과반의석을 넘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새누리당에 과반의석을 넘겨주는 참패를 당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총선을 앞두고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민주당이 10석 이상을 얻는 약진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 전 대표는 총선 패배이후 실시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5월 울산을 방문해 "지난 총선 패배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각성제가 될 것"이라면서 대선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0월 경북도당 당원 교육에서는 "우리가 단일화를 이루면 유권자들이 신뢰할 것"이라면서 "단일화를 하면, 65% 투표율이 되면 충분히 이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선에서도 민주당은 참패했다. 이 전 대표의 예측이 모두 엇나간 셈이다.
이 전 대표의 예상이 적중한 것도 있다. "(손학규 전 대표에게) 기회를 줬는데 1년 6개월이나 대표를 하고도 서울시장 후보를 못 만들어 냈다. 한계가 온 것"(시사인 인터뷰)이라거나 "전 세계 민주국가에서 무소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국가를 경영한 사례는 단 한 나라도 없다"(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고 한 예상은 들어 맞았다.
이 전 대표의 예상대로 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후보는 대선후보도 못해보고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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