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야 우리가 최고(87)│제주관광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과] 지역 중소기업 위한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내일 2012-12-31
특성화고와 컨소시엄으로 5년간 연계교육 … 3년 연속 우수사업단에 선정

특성화고와 전문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산업현장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한림공고(기계과)-제주관광대학교(메카트로닉스과) 컨소시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에 필요한 중간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과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 희망사다리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특성화고-전문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이다. 즉 고등학교와 대학이 연계, 방과후와 방학을 활용해 5년제 특별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특성화고는 실습과 기본 교육을, 전문대는 이론 및 기술심화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전문대학인 제주관광대학교는 내실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취업률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2000년부터 이 대학은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특성화된 교육으로 2008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전국 전문대학 특성화사업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제주관광대는 한림공고와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두 학교는 기술사관 프로그램만을 위한 32명 정원의 메카트로닉스과를 편성, 2009년부터 5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관광대와 한림공고의 기술사관육성사업의 성과는 지표로 나타난다. 기술사관생 32명 전원은 고등학교 때 이미 국가 자격증 1개 이상을 모두 취득했다. 개인별 자격증 취득수도 평균 4.3개로 1개에 불과한 일반 학생과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특히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 7명 가운데 2명은 대학 입학 후 컴퓨터응용가공 산업기사 자격증을 이미 취득했다.

기술사관반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기능사 자격증 취득이다.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클 뿐만 아니라 졸업 후 협약업체 외의 다른 업체에 취업할 때도 경쟁력이 되기 때문이다. '5년간 3개 이상 기능사, 1개 이상 산업기사 자격취득'을 목표로 하는 기술사관반은 전기·가스 용접의 이론과 실기에 대해 매일 방과 후에 보충수업을 한다.

기술사관육성사업은 산업체에 100% 취업하는 게 목적이 아닌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기술사관반을 담당하고 있는 현창해 기술사관육성사업 단장은 "학생들이 한 가지 분야보다는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다기능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실제로 협력업체에서도 기술사관반 출신 인력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고 앞으로도 그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병무청이 폐지 예정이던 산업기능요원제도를 경제 활성화 지원 등을 고려해오는 2015년까지 연장해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술사관육성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산업기능요원제도는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국민이 공감하는 산업기능요원제도 정착을 위해 기술자격만 취득하면 누구나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는 현행 체계에서 학교, 학생, 업체 3자가 연계한 산학연계 맞춤형 특성화고를 졸업한 사람이 우선적으로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한림공고-제주관광대학교 중소기업 기술사관사업단은 올해 사업 평가 결과, 18개 사업단 중에서 3년 연속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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