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의 사회공헌활동과 직원들의 봉사활동은 농협은행의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이자 밑거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3월 신경분리로 새롭게 출범한 NH농협은행의 신충식 행장은 "농협은행이 농촌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설립된 협동조합 은행이기 때문에,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이 너무나 당연한 활동이고 이속에서 농협은행도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민과 지역사회에 밀착된 서민은행답게 농협은행은 농번기 농가 일손돕기와 연말연시 불우시설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활동에 적극적이다.
특히 태풍이나 폭설, 가뭄 등 자연재해가 발생되면 맨 먼저 피해복구활동에 나선다.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에는 전국 시·군별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봉사단이 앞장서고 있다. 직원들의 재능을 살린 무료 금융교육인 'NH행복채움 금융교실'도 인기다. 저소득층과 노인, 다문화가정, 학생, 군인 등 교육을 원하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지 찾아가 무료로 교육해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기업부문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에서 집행하는 사회공헌활동비와 달리 농협중앙회에서도 4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농촌지역 지원사업에 쓰인다. 이 4000억원은 농협은행이 명칭사용료 형태로 환원한 것이다.
지난해 2월 서울 우이동에 개관한 농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인 '농협장학관'은 동시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50만원의 비용만 내면 1년간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 신 행장은 "농협은행을 서민들에게 따뜻한 은행, 희망을 심어주는 국내 최고의 공익금융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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