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7만명 함께한 취임식

지역내일 2013-02-25 (수정 2013-02-25 오후 4:55:24)
지역·세대·계층 아우른 축제 … 취임사 뒤 카퍼레이드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정부 대표와 함께 분향을 마치고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로 향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5일 0시를 기해 제18대 대통령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에서 0시 정각 합동참모본부에 핫라인을 통해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확인하고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정 의장에게 "의장을 포함해 전 장병의 노고를 치하한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군이 대비태세를 해달라"며 "대통령은 여러분을 믿는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합참의장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추가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취임식장인 국회 앞마당에서는 박 대통령이 도착하기 이전인 오전 9시20분부터 시민들과 주요 내·외빈 등 7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 '개그콘서트 팀'의 사회로 대규모 취임식 식전 행사가 펼쳐졌다.

김덕수 신바람대통합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식전행사는 '시대 통합'을 주제로 한 시대별 대표곡 공연으로 진행됐다. 가수 장윤정씨 등이 1950~1960년대를 표현했고, 뮤지컬 배우 남경주씨와 가수 쏘냐가 '고래사냥'으로 70~80년대를 말하고, 뒤이어 아이돌 그룹 JYJ가 1990년대와 2000년대 히트곡과 '오! 필승코리아'를 불렀다.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PSY)가 '현재'의 대표자로 무대에 오르면서 올라 '강남스타일'로 식전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전 10시 55분께 박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하면서 취임식 본행사가 열렸다. 박 대통령은 국민 대표 30명과 함께 입장해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하는 것으로 취임식 일정을 마치고 국회에서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광화문광장으로 옮겨 한복을 입고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여한다. 이어 낮 1시30분께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의 환영을 받으며 청와대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한 뒤 국회의사당 중앙통로를 행진하면서 취임식을 끝냈다. 박 대통령이 행진하는 동안 테너 임산씨와 국민합창단 수백명이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합창하며 박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후 박 대통령을 국회에서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광화문광장으로 옮겨 한복을 입고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여한다. 오후 7시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국 경축사절 등 주요 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을 갖는 것으로 취임 첫 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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