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설연휴를 전후해 지난 22일까지 1개월간 부정·불량식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569명을 검거,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위해식품 제조·유통사범이 35명 △유통기한 경과·유해성분 함유식품 등 고질적인 불량식품 판매사범 84명 △원산지 거짓표시 117명 △무허가로 도축하거나 병든 가축을 판매한 73명 △무허가·미신고 등 기타가 192명이었다.
충남 금산에서는 물엿과 전분 등을 주원료로 가짜 '산양산삼' 농축액 등 시가 21억원 상당을 제조한 업자 3명이 검거됐고 경기 안산에서는 2달간 중국산 당근 270톤을 수입해 이중 160톤을 국내산 표시 박스에 담는 수법으로 11억원어치 판매한 업주 등 2명이 구속됐다.
대구에서는 유통기한 지난 냉장닭을 냉동보관해 전국의 도소매업자들에게 1만2000마리 판매한 업자 등 8명이 검거됐다.
경찰청은 각 경찰관서에 설치된 '부정·불량식품 전담수사반' 활동을 강화하고 식약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연중 강도높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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