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왕국 신라문화 재조명 … 실크로드 주요국가와 교류 강화
경북도가 천년왕국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북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대장정에 나선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천년왕국 신라인의 기상을 이어가고, 한국문화의 모태인 신라문화를 재조명해 경북의 정체성과 혼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크로드 주요 국가와의 국제교류·통상 강화로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 등에 경북도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우선 논문공모, 실크로드 학술상 제정, 국제학술회의 등의 재조명 사업을 통해 이사업의 학술적 당위성부터 확보하기로 했다. 또 코리아 대감·대사전 편찬, 탐방기·기행문 발간, 다큐멘터리 제작, 스토리텔링 등을 추진해 신라인의 문화와 발자취를 새로운 시각에서 기록할 계획이다.
도는 국제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산시·간쑤성,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주, 이란 테헤란 등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국가·도시와 우호협정을 맺고 신한류 전파는 물론 통상강화로 경상북도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국제사회 홍보를 위해 '대한민국 경상북도 실크로드 원정대'도 운영하기로 했다. 원정대는 오는 3월 22일 경주를 출발해 '중국 웨이하이~법화원~봉래~영파' 등 고대신라인의 유적을 돌아 4월 4일 실크로드 출발점인 시안에 도착하는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후 시안 대당서시에서 도-산시성 간 우호교류협정을 맺고 문화공연을 열고, 깐수성 둔황에서는 국제학술회의도 갖는다. 7월에는 중국 시안을 출발해 우즈베키스탄~이란~터기에 이르는 1만4000㎞의 실크로드 대장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8월 31일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에 맞춰 이스탄불 탁심광장에 원정 깃발을 게양한다.
김 지사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우리문화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 중점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창조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경북도가 천년왕국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북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대장정에 나선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천년왕국 신라인의 기상을 이어가고, 한국문화의 모태인 신라문화를 재조명해 경북의 정체성과 혼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크로드 주요 국가와의 국제교류·통상 강화로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 등에 경북도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우선 논문공모, 실크로드 학술상 제정, 국제학술회의 등의 재조명 사업을 통해 이사업의 학술적 당위성부터 확보하기로 했다. 또 코리아 대감·대사전 편찬, 탐방기·기행문 발간, 다큐멘터리 제작, 스토리텔링 등을 추진해 신라인의 문화와 발자취를 새로운 시각에서 기록할 계획이다.
도는 국제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산시·간쑤성,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주, 이란 테헤란 등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국가·도시와 우호협정을 맺고 신한류 전파는 물론 통상강화로 경상북도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국제사회 홍보를 위해 '대한민국 경상북도 실크로드 원정대'도 운영하기로 했다. 원정대는 오는 3월 22일 경주를 출발해 '중국 웨이하이~법화원~봉래~영파' 등 고대신라인의 유적을 돌아 4월 4일 실크로드 출발점인 시안에 도착하는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후 시안 대당서시에서 도-산시성 간 우호교류협정을 맺고 문화공연을 열고, 깐수성 둔황에서는 국제학술회의도 갖는다. 7월에는 중국 시안을 출발해 우즈베키스탄~이란~터기에 이르는 1만4000㎞의 실크로드 대장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8월 31일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에 맞춰 이스탄불 탁심광장에 원정 깃발을 게양한다.
김 지사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우리문화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 중점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창조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