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1.4% 올랐다

지역내일 2013-03-04 (수정 2013-03-04 오후 4:57:40)
넉달째 1%대 기록 … 신선식품지수는 7.4%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째 1%대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4% 올랐다. 이로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1%에서 11월 1.6%로 떨어진 이후 넉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지난달보다는 0.2% 각각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2%,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보다 0.8%, 전달에 비해서는 0.4% 올랐다. 생활물가 중에서도 식품물가는 전월대비 0.4%, 지난해 동월대비 1.7%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를 가늠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1.8%, 1년 전보다 7.4%나 올랐다. 신선채소는 지난달보다 4.2%,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1%나 급등했다. 신선어개는 전월 대비 0.7%, 신선과실은 0.1%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1월과 비교해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 부문이 0.8% 올랐고 식료품ㆍ비주류음료 부문과 교통 부문이 각각 0.5% 상승했다.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 부문도 0.4% 상승했다.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선 기타상품ㆍ서비스(-4.4%), 통신(0.0%)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보다 1.0%, 전년 동월보다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오이(27.6%), 피망(24.2%), 양파(18.3%) 가격이 전달보다 많이 올랐다. 딸기(-20.9%), 돼지고기(-3.4%), 브로콜리(-20.5%) 가격은 내려갔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배추(182.3%), 당근(173.8%), 양파(83.9%) 등 채소 가격이 폭등했다. 반면 귤(-31.3%), 돼지고기(-14.0%), 고춧가루(-15.8%) 가격은 하향 안정된 모습이다.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3%, 지난해 2월보다는 0.7%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 휘발유(1.3%), 유모차(23.3%)가 올랐고 핸드백(-8.7%)은 내렸다.

서비스 부문은 지난달보다 0.3%,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이 중 전세는 작년 동월 대비 3.6%, 월세는 1.9% 올라 전체 집세가 3.1% 높아졌다.

공공서비스는 전월과 같았으며 작년 2월보다는 1.1% 올랐다. 시내버스료(6.0%), 전철료(12.5%), 입원진료비(2.0%) 등이 1년전보다 상승한 탓이다.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고등학생 학원비(8.1%), 중학생 학원비(7.0%), 초등학생 학원비(4.9%) 등 사교육비가 오름세를 보였다.

16개 광역시도별로 보면 지난달보다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0.5%)이었다. 경기ㆍ강원ㆍ경북ㆍ경남ㆍ제주도는 0.4% 상승했다. 나머지 10개 시도는 0.2~0.3%씩 올랐다.

정부는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신정부 초기 물가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통구조 개선·경쟁촉진·정보공개 강화 등 구조적 안정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