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선택, 할인혜택에 달렸다

지역내일 2013-03-05
소비자 사용실태 분석 … 결제편리성보다 더 중요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 할 때 대금결제의 편리성이나 포인트 혜택보다는 주유할인 등 각종 할인 혜택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랜 고유가 현상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가서비스는 주유할인으로 지목됐다.

전병준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달 22일 '한국경영학회 동계통합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신용카드 사용실태 분석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소비자들은 신용카드 발급시 가장 큰 고려 요소로 할인혜택(22.1%)을 꼽았다. 이어 주거래은행 등 결제은행연계 편리성(15.6%), 포인트 혜택(13.1%), 낮은 연회비(10.0%) 등이 지목됐다.

전 교수의 발표 내용은 조세연구원 연구결과 등 문헌과 2011년 지불결제연구원 조사, 2005년 단대신용카드금융연구소 조사 등을 분석한 것이다.

발급카드 선정 때 소비자들의 이같은 태도는 2005년 조사에서 연회비 유무(26.8%)가 1순위 요소이고 할인혜택(16.7%), 포인트혜택(12.2%), 할부이자 수수료(10.5%)가 나머지 고려 사항이었던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전 교수는 2008년 신용카드 표준약관 개정으로 연회비 없는 카드가 없어진 점, 카드사간 경쟁심화로 무이자 할부 기회가 대폭 줄어든 점 등을 그 이유로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노년층은 카드발급 때 결제은행과의 연계편리성을 주로 따지는 반면, 유아기 자녀를 둔 30~40대층은 포인트 혜택을, 신혼인 20~30대는 연회비 유무를 더 고려했다.

성별로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모두 할인혜택을 가장 중요시했고 그 다음으로 결제은행연계 편리성, 포인트 혜택, 낮은 연회비를 기준으로 삼았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는 주유할인(26.9%)이 1위를 차지했고, 무이자할부(19.7%), 자녀 교육비 할인(9.2%), 포인트 적립(8.6%)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주유할인(44.8%), 여성은 무이자할부(25.8%)에 대한 선호가 높았고 20대는 쇼핑·외식 할인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30~40대는 자녀 교육비 할인에 대한 선호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비자들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로 '후불이라 현금보다 편리하다'는 등의 편리성(28.1%)을 첫째로 꼽았고, 연말소득공제 혜택(22.3%), 고액결제시 유리(14.1%),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사용(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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