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2 신도시의 개발사업이 3년만에 무산됐다. 국토해양부는 인천 검단2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취소안이 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검단2지구는 인천 서구 마전·불로·대곡동 일대 694만㎡에 사업비 4조4104억원을 투입해 주택 2만1200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5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수도권 서부권역 개발사업 집중으로 주택 공급과잉우려가 제기되고,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까지 겹치면서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지난해 12월 인천시에 사업취소를 요청했고, 국토부는 이들의 의견을 수용해 지구지정을 취소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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