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라운지서비스 조사 … 금감원, 테마검사 나설 수도
비씨카드의 라운지서비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주에 전 카드사와 은행에 공문을 보내, 통신판매 누리집을 운영하면서 연회비 부과나 결제방법, 이용절차 등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부실판매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통지했다.
또 유사민원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향후 검사시에 이 부분을 중점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비씨카드 라운지서비스처럼 다른 카드사들의 통신판매나 여행업 등의 부수업무에도 불완전판매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한 것이다.
최근 금감원은 라운지서비스에 가입한 비씨카드 회원들의 민원을 접수, 서면조사를 벌였다. 비씨카드 라운지는 공연과 영화, 여행, 제휴 온라인쇼핑몰 할인 및 모바일 쿠폰 상품 구매, 전국 240개 골프장 예약, 식사권 할인 구매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무료나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 회원은 가입비가 2만원부터 20만원까지 다양하다. 잘만 활용하면 상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러나 비씨카드가 TM(텔레마케팅)을 통해 이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상품설명과 다른 서비스 내용과 할인혜택이 제공돼 불완전판매 민원이 제기된 것. 좌석 비지정에 비해 공연 할인율이 낮다는 등의 불만들이다.
금감원은 접수 민원에 대한 서면조사를 실시, 불완전판매를 확인하고 가입비를 돌려주도록 했다. 특히 가입한 후 한 번도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은 회원에 대해서도 가입비를 환급하도록 조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제기되니까 비씨카드도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카드사는 라운지서비스가 없지만, 통신판매업 등의 부수업무 취급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지도했다"고 말했다.
실제 비씨카드는 TM을 통한 라운지서비스 판매가 고객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고 일부 불완전판매가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지난해 11월말에 이를 전면 중단했다.
금감원은 통신판매나 여행업, 보험업 등의 부수업무에 불완전판매 민원이 제기되면 카드사를 상대로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새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과 관련해 벌인 카드사 현장점검 결과가 정리되는대로 카드사를 상대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점검 결과를 통해 도출한 보완책이나 개선 방안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로, 마진폭 책정시 가맹점 규모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었던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적격비용 부담 원칙에 따른 원가산정에도 일부 미흡한 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비씨카드의 라운지서비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주에 전 카드사와 은행에 공문을 보내, 통신판매 누리집을 운영하면서 연회비 부과나 결제방법, 이용절차 등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부실판매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통지했다.
또 유사민원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향후 검사시에 이 부분을 중점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는 비씨카드 라운지서비스처럼 다른 카드사들의 통신판매나 여행업 등의 부수업무에도 불완전판매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예방조치를 취한 것이다.
최근 금감원은 라운지서비스에 가입한 비씨카드 회원들의 민원을 접수, 서면조사를 벌였다. 비씨카드 라운지는 공연과 영화, 여행, 제휴 온라인쇼핑몰 할인 및 모바일 쿠폰 상품 구매, 전국 240개 골프장 예약, 식사권 할인 구매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무료나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 회원은 가입비가 2만원부터 20만원까지 다양하다. 잘만 활용하면 상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러나 비씨카드가 TM(텔레마케팅)을 통해 이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상품설명과 다른 서비스 내용과 할인혜택이 제공돼 불완전판매 민원이 제기된 것. 좌석 비지정에 비해 공연 할인율이 낮다는 등의 불만들이다.
금감원은 접수 민원에 대한 서면조사를 실시, 불완전판매를 확인하고 가입비를 돌려주도록 했다. 특히 가입한 후 한 번도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은 회원에 대해서도 가입비를 환급하도록 조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제기되니까 비씨카드도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카드사는 라운지서비스가 없지만, 통신판매업 등의 부수업무 취급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지도했다"고 말했다.
실제 비씨카드는 TM을 통한 라운지서비스 판매가 고객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고 일부 불완전판매가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지난해 11월말에 이를 전면 중단했다.
금감원은 통신판매나 여행업, 보험업 등의 부수업무에 불완전판매 민원이 제기되면 카드사를 상대로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새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과 관련해 벌인 카드사 현장점검 결과가 정리되는대로 카드사를 상대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점검 결과를 통해 도출한 보완책이나 개선 방안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로, 마진폭 책정시 가맹점 규모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었던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적격비용 부담 원칙에 따른 원가산정에도 일부 미흡한 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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