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새 회장에 김필건씨

지역내일 2013-03-15
첫 직선제에 55.59% 득표 … "한의약 정체성 되찾겠다"

한의사비대위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한 김필건 후보가 한의사협회 새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제41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김필건-박완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유효투표 수 6442표 중 3581표(득표율 55.59%)를 획득했다. 득표 2위를 차지한 진용우 후보와는 44%이상 차이날 정도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는 보건의료제도에서 소외받고 있는 한의계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의사비대위는 천연물신약, 첩약의보사업 등에 대해 강경한 대정부활동을 벌여왔다. 김 회장 당선인은 비대위에서 앞장서 활동해 왔다.

이번 선거 기간 중에서 김 회장은는 "'훼손된 한의사의 면허권을 정상화시키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당당한 한의계를 만들겠다", "한의계를 확 바꾸겠다",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계를 만들겠다"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한의사 위상제고를 위해 △의약품 문제 개선 △진단치료의 기본인 의료기기 사용권한 확대 △보험보장 확대 △진료권 보호 강화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주장했다. 한의계 개혁을 위해 △소통하는 협회 △내부개혁을 통한 협회의 신뢰제고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한의사 수급조절방안 마련 △윤리위원회 강화를 내세웠다.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계를 위해 △다양한 홍보사업 적극적으로 추진 △대정부 활동 강화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 등을 임기 내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 당선인은 "한의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잘 받들어 잃어버린 한의약의 정체성을 되찾아 세계 속의 한의약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의계가 법과 제도에서 너무 소외되어 있다"라며 "임기 초기에 이를 정비할 수 있는 준비활동과 회원 보수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박 부회장 당선인은 선거와 관련한 이의신청 기간(3월 20일까지)을 거쳐 당선이 확정된다. 4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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