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분쟁중재서비스 무료상담실 운영
부산시가 의료분쟁중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사 내에 ''부산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치료과정에서 ''의료과실''을 겪어도 전문 의료지식이 없어 의료진의 잘못을 증명하기도 어렵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서울 소재)이 문을 열었다. 부산지역 의료분쟁 중재신청은 7.8%로 다른 시도에 비해 높다. 그러나 부산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기엔 경제·정서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어려움 해결을 위해 부산시가 나섰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상담실 운영''을 끈질기게 요청한 것. 부산시의 노력으로 지난 1월부터 ''부산상담실'' 운영이 가능해졌고 ''상담실''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료분쟁중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중재원 직원 4명을 지원받아 시청사 내에 ''부산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청사 2층 시민봉사과에 상담실을 설치했으나, 상담인 편의를 위해 14층 의무실로 옮겼다.
첫 달인 지난 1월에는 홍보 부족으로 상담 이용자가 8명에 그쳤으나 지난 2월에는 63명이 상담 신청을 했다.
의료분쟁 상담시간이 1인당 평균 1시간 이상 걸리고 상담신청자 63명 중 36명만 상담을 받고 나머지 신청자 27명은 예약 접수 후 그냥 돌아가야만 했다. 이처럼 의료분쟁조정 상담신청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시는 월 1회 계획하고 있던 상담실 운영을 월 2회로 늘릴 계획이다. 상담 신청인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당일 현장 상담접수 방식을 사전 예약제로 바꿀계획이다.
※문의 : 보건위생과(888-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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