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국내 최대 ‘문화의 거리’ 조성

국내 최대 길거리형 쇼핑몰, 유흥·숙박시설은 제외키로

지역내일 2002-03-03 (수정 2002-03-03 오후 7:11:28)
국내 최대 규모 문화의 거리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 인근에 조성된다.
(주)청원건설은 길거리형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인 ‘라페스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달 28일 사업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또 청원건설은 당초 숙박업소와 유흥위락시설을 유치하려 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대 요구를 받아들여 계획취소를 결정, 청소년과 30~40대층을 위한 테마별 순수 문화공간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청원건설 최리사 홍보이사는 “라페스타 설계를 위해 6개월에 걸쳐 30여명의 전문조사원들을 동대문 남대문 덕이동 목동 등의 상인과 고객들을 상대로 연구분석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결합시키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라페스타는 약 150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전문 쇼핑몰과 패션잡화, 10개의 영화관, 음식점, 첨단의 게임시설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까운 점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고양시에서 조성한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양방향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라페스타는 대지 6600평, 직선 거리 300m와 도로폭 최대 27m에 달하는 3개의 테마별 거리를 조성, 내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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