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으로 당분간 시장위축될 듯
지난해 급격히 공급이 증가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됐던 도시형생활주택이 올들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과열됐던 시장에서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도시형생활주택은 3809가구가 공급(인허가)됐다. 1월(4378가구)에 비해 13%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644가구, -40.3%), 부산(326가구, -30.6%), 경북(220가구, -43.3%) 등은 줄어든 반면 서울(1647가구, 46.3%), 인천(240가구, 50.9%), 전북(220가구, 11.5%) 등은 전달에 비해 공급이 증가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1월에도 전달(1만516가구)보다 무려 71.1%나 공급이 줄었다. 강원(47.1%), 충북(11.8%), 경북(9.3%)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은 1126가구 공급에 그쳐 전달보다 72.5% 줄었다.
1~2인가구 증가에 따라 2009년 첫 도입된 도시형생활주택은 지난해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공급이 홍수를 이뤘다. 2009년 1688가구가 인허가를 받은 이후 2010년 2만529가구, 2011년 8만3859가구, 2012년 12만3949가구로 급격히 늘었다. 이에 따라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곳을 제외한 많은 지역에서 입주자를 찾지 못하는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올들어 두달 연속 전달 대비 공급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공급과잉에 따른 조정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도시형생활주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던 상황"이라며 "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당분간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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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격히 공급이 증가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됐던 도시형생활주택이 올들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과열됐던 시장에서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도시형생활주택은 3809가구가 공급(인허가)됐다. 1월(4378가구)에 비해 13% 감소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644가구, -40.3%), 부산(326가구, -30.6%), 경북(220가구, -43.3%) 등은 줄어든 반면 서울(1647가구, 46.3%), 인천(240가구, 50.9%), 전북(220가구, 11.5%) 등은 전달에 비해 공급이 증가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1월에도 전달(1만516가구)보다 무려 71.1%나 공급이 줄었다. 강원(47.1%), 충북(11.8%), 경북(9.3%)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은 1126가구 공급에 그쳐 전달보다 72.5% 줄었다.
1~2인가구 증가에 따라 2009년 첫 도입된 도시형생활주택은 지난해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공급이 홍수를 이뤘다. 2009년 1688가구가 인허가를 받은 이후 2010년 2만529가구, 2011년 8만3859가구, 2012년 12만3949가구로 급격히 늘었다. 이에 따라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곳을 제외한 많은 지역에서 입주자를 찾지 못하는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올들어 두달 연속 전달 대비 공급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공급과잉에 따른 조정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도시형생활주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던 상황"이라며 "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당분간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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