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낙오지 야학'' 인기

통영해경 야간공부방 확대운영

지역내일 2002-03-05
일선 해양 경찰의 농어촌지역 ''야간공부방''이 톡톡한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구종권)는 2000년부터 교육시설이 부족한 낙도와 농어촌 지역의 어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학(야간공부방)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해경은 낙도 등에는 학원이나 전문 강사가 없어 학생들이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관내 9개지서와 62개 신고소에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야학을 개설했다.
대학 휴학중인 전경이 주로 강사로 나서 어민들의 해기사 면허취득 교육과 초중고생들의 교과지도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459회에 걸쳐 1507명을 지도해 농어촌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은 물론 청소년 탈선을 막고 농어민들의 학원비 부담도 크게 해소했다.
특히 고성군 맥전포신고소 권혁일수경(청주과학대 휴학)은 초중생 10여명을 가르쳐 이중 백경란 양을 삼천포고에 수석으로 합격시키는 등 4명을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해 부모들로부터 감사편지를 받기도 했다.
맥전포 신고소를 비롯해 일선 신고소 관할 낙도나 오지마을의 경우 ''해경 야학''이 유일한 교육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강사로 나선 전경들은 "야학수업을 통해 딱딱할 것 같은 해경생활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됐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맙다는 인사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학부모들은 "전경들이 고된 근무를 마치고도 밤늦게까지 아이들의 공부와 생활까지 지도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같은 호응에 따라 통영해경은 올해에도 6개시 3개군에 있는 지서와 신고서마다 야간공부방을 개설하면서 책상과 의자, 조명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통영 원종태기자jt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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