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종합적 문화공간 만들터”

이사람-분당 어린이 도서관 건립 준비위원 이가을씨

지역내일 2002-03-06

“책을 읽는 것은 꿈꿀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책을 늘 가까이에 두는 습관을 갖고, 책을 읽는 환경속에서 자라는 것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일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도서관이 너무나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인구 37만인 한 도시에 구립 도서관과 사설 도서관이 43개나 있거든요. 걸어서 15분 거리에 하나씩 있다고 볼 수 있죠. “
동화작가인 이가을씨가 어린이 전문 도서관 설립을 추진해 온지 1년여가 되었다. 성남시에서 도서관 건립 부지를 분당에 마련하기로 하였다고 하니 이제 짓는 일만 남은 셈이다. 대지 약 1000평에 500평 내외의 건물을 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며 그 기금을 마련하는 데에도 많으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가을 씨는 올해를 본격적인 기금마련의 해로 정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도서관을 개관하기 위한 노력이다. 현재 기금마련을 위해 벽돌쌓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어느 한 기업의 자금으로 설립한다면 훨씬 쉽고 빠른 방법으로 가능하겠지만 이가을 씨는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힘으로 도서관을 건립하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공간인 만큼, 우리 힘으로 모두의 힘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럴때라야 더 큰 의미가 있을 거라 여겨집니다.”
시민의 힘으로 건립될 어린이 도서관은 어린이 도서 열람실, 어린이 정보센타, 어린이 문학 자료실, 소극장 등으로 이뤄질 것이다.
“책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책 안에 담긴 많은 힘을 느끼게 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문화적 감각과 정서를 키워주고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을 형성해 주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겁니다.”
좋은책을 많이 갖춘 즉, 책에 대한 기준이 있는 도서관으로 열람실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모든 책을 다 기증 받는 것이 아니라 기준에서 벗어난 책은 열람실에 비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책을 제대로 읽는 법과 도서관 이용하는 자세 등에 대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 한다.
문학 자료실에는 어린이 책 관련 전문가를 위한 자료들을 비치할 것이다.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 어른들의 지적자원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 이가을 씨의 생각인 것이다.
또한 소극장을 만들어 인혁극, 영화 등을 상설 공연할 계획이며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학예회를 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용하게 할 것이다. 미술 작품 등을 전시하는 상설정ㄴ시관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종합적 문화 공간이 되는 것이다.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위해 벽돌쌓기 운동 뿐만 아니라 매월 이매촌에 위치한 가을글방(706-0677)에서는 바자회가 열린다고 한다. 25일부터 말일까지 회원들이 기증한 장남감, 학용품, 옷 등의 물건들로 열리는 바자회의 수익금 역시 어린이 도서관 건립에 쓰여지며, 5월 즈음, 어린이 그림책 포스터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 한다.
시민의 힘으로 세워진 어린이 전문 도서관. 분당이 그 모범이 되어 전국 곳곳에 어린이 들의 문화공간이 열리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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