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5일 개막 … 시진핑 국가주석-리커창 총리 체제 공식출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로 꼽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2기 회의가 5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됐다. 올 전인대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전인대에는 각 성·자치구·직할시와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인민해방군에서 선출된 2987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전인대는 중국 헌법상 최고의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기관이자 최고 의결기구(국회)다. 이번 전인대의 주요 의제는 국가주석 및 총리 등 주요 지도자 선출, 정부공작보고 심의·통과, 정부조직 개편안 심의 및 확정 등이다.
이번 전인대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등 5세대 지도부의 집권 1기가 공식출범하게 된다. 푸잉 전인대 대변인은 주요 지도자 선출은 회의 후반부인 13∼16일 이뤄진다고 밝혔다. 홍콩의 매체는 국가주석 선출은 14일, 총리는 15일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진핑과 리커창은 폐막일인 17일 국가주석 연설과 총리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집권 구상과 정국 운용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개막식에서 정부공작(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연간 성장 목표치를 7%대로 내려 잡은 것은 2004년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GDP 성장 목표치를 7.5%로 잡았고 실제 성장률은 7.8%였다.
중국은 또 올해 국방예산을 7406억2200만위안(약 130조원)으로 전년보다 10.7% 늘리기로 했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2011년 12.7%, 지난해 11.2% 각각 증가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철도부의 교통운수부 통합, 식품 및 의약품 관리 일원화, 해양국의 조직 및 권한 강화 등을 포함한 정부 조직 개편안이 심의·처리된다. 또 환경개선, 민생개선, 부동산시장 억제 등을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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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정치행사로 꼽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2기 회의가 5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됐다. 올 전인대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전인대에는 각 성·자치구·직할시와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인민해방군에서 선출된 2987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전인대는 중국 헌법상 최고의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기관이자 최고 의결기구(국회)다. 이번 전인대의 주요 의제는 국가주석 및 총리 등 주요 지도자 선출, 정부공작보고 심의·통과, 정부조직 개편안 심의 및 확정 등이다.
이번 전인대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등 5세대 지도부의 집권 1기가 공식출범하게 된다. 푸잉 전인대 대변인은 주요 지도자 선출은 회의 후반부인 13∼16일 이뤄진다고 밝혔다. 홍콩의 매체는 국가주석 선출은 14일, 총리는 15일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진핑과 리커창은 폐막일인 17일 국가주석 연설과 총리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집권 구상과 정국 운용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개막식에서 정부공작(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연간 성장 목표치를 7%대로 내려 잡은 것은 2004년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GDP 성장 목표치를 7.5%로 잡았고 실제 성장률은 7.8%였다.
중국은 또 올해 국방예산을 7406억2200만위안(약 130조원)으로 전년보다 10.7% 늘리기로 했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2011년 12.7%, 지난해 11.2% 각각 증가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철도부의 교통운수부 통합, 식품 및 의약품 관리 일원화, 해양국의 조직 및 권한 강화 등을 포함한 정부 조직 개편안이 심의·처리된다. 또 환경개선, 민생개선, 부동산시장 억제 등을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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