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변, 체육공원으로 탈바꿈

서울 중랑구, 100억여원 들여 정비사업 … 시민들 호응

지역내일 2002-03-07 (수정 2002-03-08 오후 5:07:19)
“뛸 곳이 마땅치 않다구요? 그럼 중랑천으로 나와보세요.”
중랑천 주변이 확 바뀌었다.
홍수때 쓸려온 쓰레기와 퀴퀴한 냄새로 외면받던 중랑천에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홍수때 툭하면 터져 사방을 물난리로 몰아넣던 애물단지 제방이 사람들의 마라톤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중랑천 바로 옆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배드민턴과 게이트볼, 농구를 즐기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제방에 마련한 원두막과 평의자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
서울 중랑구는 ‘버려진 땅’ 중랑천변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97년 중랑천 정비 프로젝트를 마련, 지금까지 연인원 3만여명의 공공근로 인력과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벌였다.
이에 따라 중랑구 면목 2동 한신아파트 앞 둔치는 배드민턴 게이트볼 농구 배구 족구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중화3동 둔치에는 배드민턴 게이트볼 농구 배구장과 함께 롤러스케이트장과 모형자동차 운전연습장도 마련돼 있다.
또 중랑천 제방에는 5.2㎞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있다. 묵동 수림대부터 이화교까지 1.2㎞ 구간의 제방은 잔디와 함께 조경석, 단풍터널, 정자, 그늘막 등을 갖춰 공원으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랑천 둔치로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도 면목2동과 면목5동 두곳에 마련, 차량통행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달말이면 중화동에서 둔치로 들어올 수 있는 길도 뚫린다.
이밖에 둔치에는 상치 배추 오이 토마토 옥수수 등 30여종의 작물을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직접 가꿔 수확할 수 있는 1000여평의 자연체험학습장도 있다.
중랑구는 중랑교∼장평교간 2.3㎞ 구간(1만평)에 계절별로 감자, 알타리무, 유채, 코스모스, 해바라기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확물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 1만여 세대에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월릉교∼중랑교간 2.1㎞(1만4000평)에 심어놓은 호밀, 수수는 올 가을이 되면 200여톤의 사료로 탈바꿈, 주변 축산농가에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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