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생 창의역사지리교실 교사 양성과정 개강

역사를 이렇게 배웠더라면… 가르치고 배우는 시간이 즐거워

노작활동을 통한 역사교실, 아이들 술술 깨쳐

지역내일 2013-04-15 (수정 2013-04-15 오전 2:02:03)

임창주 지사장(48)은 마음이 들떴다. 자신이 배운 박선생창의역사지리교실(이하 박선생역사교실)은 그가 지금까지 배운 역사수업 중에서 가장 획기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수업을 지도할 교사를 양성하게 돼 기뻐요. 우리가 어릴 적에 이렇게 역사를 배웠더라면 역사가 어렵거나 따분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거예요.”
딸딸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한 세대인 임창주 지사장은 자신이 박선생역사교실 수업을 체득하면서 역사인식이 달라졌다고 한다. 덧붙여 우리 아이들이 단편적인 지식을 늘리기보다는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박선생창의역사지리교실 천안지사 임창주 지사장

초등 5학년 교과서에 이미 한국사 과정이 들어있다. 여태 만나지 못했던 생소한 용어들과 인물, 사건 등 아이는 물론 엄마들도 당혹감을 느낀다. 초등 6학년 사회교과에 지리까지 추가되면 사회는 만만치 않은 과목으로 등장한다.
우리사회도 역사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재들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역사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사법시험 공무원시험 교사임용시험 입사시험 등 한국사능력시험을 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대입 수시모집 때에도 한국사능력시험을 활용해 가점을 주는 학교가 있는 등 역사를 등한시하고는 균형 있는 공부를 할 수가 없다.
역사관이 제대로 서있는 인재가 세계 어디를 가든 어느 민족을 만나든 당당할 수 있다. 역사를 바로 알자는 시대적 바람과, 우리 삶에 다양하게 스며든 역사적 발자취를 박선생역사교실 천안지사에서 새롭게 체화시킬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손놀림을 이용한 체험적 역사공부 =




박선생역사교실은 무엇보다 노작활동이 흥미롭다. 이론만으로는 따분함을 벗어나기 쉽지 않은 역사 수업. 아이들의 눈과 손을 이용한 창의적 수업방식이 필요하다. 역사를 지리와 연관시켜 구체적인 활동을 함께 하면 아이들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보다 더 잘 기억한다.
전직 지리교사인 프로그램 개발자 박미선 선생은 “두 자녀 중 손놀림을 통한 체험적 역사공부를 한 둘째 아이가 훨씬 잘 이해하고 오래도록 기억했다”며 “공부는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을 토론하고 체험하며 하는 것을 깨달은 게 지금의 창의역사지리교실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임창주 지사장은 “박미선 선생은 무려 300여 가지 노작활동을 개발했다”며 “나만 이런 수업을 알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선생이 직접 제작한 교재의 핵심은 ‘쉽고 재밌게’다. 알고 싶은 것이 많은 초등학생의 지적호기심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제작했다.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면 공작에 불과하지만 역사 관련 노작활동을 진행하면 아이들은 역사에 대한 흥미와 이해력이 훨씬 높아진다.



그냥 책으로 읽어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지도에 진흥왕 순수비를 세워보는 등의 활동이다. 이런 활동은 비의 위치와 제작 시기 등을 자연스럽고도 뚜렷하게 이해시킬 수 있다.
초등학생 때 이렇게 미리 역사와 지리의 기본영역을 다져놓으면 중·고등학생 때 깊이 있는 지식들을 수용할 여력이 생긴다.




반듯하게 배워 재밌게 가르친다 =




박선생역사교실은 역사를 시대별로 교육할 때 간과하게 되는 것들을 세심히 살핀다. 시대별과 함께 주제별 역사교육을 진행한다. 주제가 쌓여 뼈대가 맞춰지면 자연스럽게 전체를 이해하게 된다.
예를 들어 노비제도를 배울 때 ‘우리나라 신분제도가 언제부터 생겼을까’부터 아이들에게 하나씩 질문을 던진다. 이렇게 스스로 생각해 답을 찾다보면 고조선 8조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고조선을 이해했던 아이들은 ‘노비로 살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 골똘히 생각해보며 ‘난’의 필연성과 관련한 역사에 관심을 기울인다.
박선생역사교실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를 사용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교재를 이용한 수업 외에 여러 가지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활동과 노래 부르기 등 체험을 가미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답사프로그램을 진행해 생생한 역사수업의 연장선을 만든다. 
박선생역사교실의 수업방식은 대화를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수평적 교육 형태를 지향한다. 이곳에서는 교사가 무조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응용을 더하면서 연결되는 다른 사안들까지 아이들 스스로 알아내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박선생역사교실 교사 양성과정은 한국사, 세계사, 지리, 세 과정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한국사만 수료해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천안지사에서 5월 8일 개강하는 한국사교사과정은 주 1회 13회 수업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다. 임창주 지사장은 “화장실 가는 것도 잊을 만큼 재밌는 역사교육과정”이라며 “박선생의 역사를 배우면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료생은 홈스쿨 및 방과 후 학교, 문화센터, 공부방, 평생교육기관, 도서관 등에서 역사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교재도 문화센터, 학교, 홈스쿨용 등으로 따로 되어 있어 가르치는 교사 입장에서도 흥미진진한 수업이 이루어진다.
박선생창의역사지리교실 천안지사 010-8101-5146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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