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계 동반성장으로 지속가능성 높인다

지역내일 2013-03-21 (수정 2013-03-21 오후 1:14:01)
<동반성장은 기업의 사회적책임 뿐만 아니라 기업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대표적인 생태계 중시형 사업인 IT서비스 업계에선 동반성장형이 어느 업종보다 중요한 과제다. 국내 대표적인 IT서비스 3사의 동반성장 노력을 살펴봤다.>

스타트업 발굴, 아낌없이 지원 삼성SDS

IT서비스 업계 맏형인 삼성SDS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 기업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벤처를 키우는 것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초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아이디어 및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양성하는 에스젠(sGen : Smart Idea Generation)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는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와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SDS는 발굴한 스타트업 기업에 독립적인 사무공간과 IT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영업·마케팅·기술과 법률 자문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기업 운영에 필요한 초기 자금도 지원한다.

일반 벤처 캐피탈과는 달리 해당 사업분야의 사내 전문가를 연계해 사업 기회까지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3월, 전 국민 대상의 아이디어 공모전 '에스젠 코리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팀은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를 통해 최초로 퀄슨 법인을 설립했다. 퀼슨은 1년 동안 사업 지원을 받은 뒤 삼성SDS 멀티캠퍼스와 함께 모바일 외국어 학습관련 서비스를 곧 시작한다.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모바일앱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캘커타 커뮤니케이션도 지난해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아이디어 공모전 에스젠 코리아의 대상을 해외까지 확대한다.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며,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실현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사전 세미나도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용 교육센터서 협력사직원 교육 LG CNS

"일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협력회사로부터 '가장 거래하기 좋은 투명한 회사'로 평가 받는 것은 필수 조건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직원들에게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늘 이 같이 말한다. 국내 IT서비스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선 산업 전반의 실력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IT서비스 업종 특성상 수많은 협력업체와 공동작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협력업체의 실력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LG CNS는 중소기업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협력회사 신입사원과 재직자의 IT 기술교육을 중요한 동반성장을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 IT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 중 가장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경쟁력 있는 인력 확보 문제다. IT기업의 특성상 공장이나 생산설비가 없고 기술력을 가진 인적자원만이 유일한 기업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할거 없이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거나 채용한 인력을 우수한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상 중소기업이 인력을 새로 채용하기도 힘들뿐더러 채용한다고 해도 이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체계 마련과 그에 따른 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LG CNS는 업계최초의 협력회사 전용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200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로 공식 지정되어 IT 중소기업의 재직자와 신입사원을 위한 맞춤형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교육센터를 통해 IT중소기업에 취업한 인력이 800명 이상에 달한다.

LG CNS는 또 IT 중소기업에 이미 재직중인 재직자 대상의 온라인·오프라인 기술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협력사 인재 채용·육성 지원 SK C&C

SK C&C는 'SK식 전방위 동반성장 모델'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장기적 사업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육성 지원 △실질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공유 및 공동 R&D △안정적 사업 수행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정보 공유 등이다.

SK C&C는 우선 '동반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인력확보를 도와주고 있다. 동반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은 인재 채용과 IT교육과정, 인턴 근무 과정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다. SK C&C는 지난해까지 60여명의 전문계고와 전문대생의 협력사 채용을 연계했다.

SK C&C는 또 좋은 기술을 가진 협력사 양성을 위해 솔루션 및 기술공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와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해 기술력을 전수하고 있고 특정 특허에 대해서는 무상사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술보호를 위한 기술자료 임치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임치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SK C&C는 협력사 역량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이후 협력사 CEO, 중간관리자,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은 물론 그룹과 연계해 협력사 CEO와 중간관리자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SK그룹과 연계해 협력사 CEO 및 경영진을 대상으로 5개월 과정으로 매월 1회씩 개최되는 '동반성장 CEO세미나'를 통해 경제, 경영 관련 최신 트렌드, 전문경영기법, 리더십 등을 전파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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