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美)의 전도사들 이목 집중 …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 주제
"케이팝((K-Pop) 아닌 케이뷰티(K-Beauty)가 새로운 한류열풍을 불러일으킬 겁니다. 오송이 그 진원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시종(사진) 충북도지사는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를 통해 충북은 국가 신성장동력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5월 3~24일 열리는 박람회에서 한국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연평균 1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는 화장품산업을 충북이 선점할 것이라는 얘기다. 충북은 5조1686억원에 달하는 국내 화장품 총생산 가운데 충북이 27%인 1조38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 왜 화장품·뷰티박람회인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충북지역 내 기존 산업과 융합, 세계 화장품·뷰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전이다. 화장품·뷰티 정보와 최신 기술, 산업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다. 지난해 세계 화장품시장은 2418억달러 규모인데 국내시장은 63억달러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조원대인 뷰티시장도 2020년 20조원대에 달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뷰티산업은 그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이다. 이를 충북도가 선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 오송을 박람회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화장품산업은 곧 바이오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오송은 바이오 관련 연구와 산업행정 교육 등 각종 기반이 집적된 곳이다. 세계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돼있다. 이미 생명과학단지, 첨복단지, 제2생명과학단지 등 국가 바이오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를 잡았다. 140만평에 이르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식의약품안전처, 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본부, 식의약품안전평가원 등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이 이전하고 첨단 바이오기업 59개 업체가 입주했거나 준비 중이다.
첨복단지 역시 신약개발지원센터를 비롯한 국가핵심연구지원시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국립의과학지식센터 등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이 몰려있다. 특히 100만평 규모의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바이오 관련 산업체와 교육기관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KTX역을 통해 전국 어느 곳이나 2시간 이내에 연결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오송 바이오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고 충북도를 화장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정부가 지원할 내용은
우선 박근혜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고 도민들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300여개 관련 기업을 비롯해 10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기간도 중요하지만 박람회 이후 오송을 화장품·뷰티산업 관련 연구·생산·유통·교육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적극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은
화장품·뷰티 정보와 최신 기술, 산업 동향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1석3조의 박람회를 준비했다. 우선 동서양 미의 역사와 화장품기술 변천사를, 첨단과학과 융합하는 화장품 뷰티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300여개 기업, 341개 부스를 통해 화장품·뷰티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뷰티체험관, 힐링체험관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문 뷰티큐레이터의 상담과 오감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국내외 유명브랜드 화장품을 20~60%까지 할인하는 뷰티마켓도 운영한다.
■ 박람회 기대효과는
오송은 바이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오창 대덕IT단지 세종시 등과 함께 신수도권 경제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오송 의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제천 한방, 옥천 의료기기, 괴산 유기농 바이오밸리 등 충북 바이오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을 비롯해 국내외 304개 회사가 참여하고 2000여명의 바이어와 3만5000명의 전문가들이 박람회 참석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시장이 큰 중국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에서 큰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박람회를 통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142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유발효과는 973억원, 부가가치는 4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도 1450여명에 이를 것이다.
■ 향후 박람회장 활용방안은
대부분 시설이 임시 구조물이라 박람회가 끝나면 철거한다. 다만 뷰티마켓은 KTX오송역으로 이전해 화장품·뷰티 관련 대형 아웃렛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내 60여개 화장품기업이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장품 생산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람회 이후 오송에 뷰티 관련 전문 교육기관도 유치할 계획이다.
■ 최근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영향은 없나
큰 차질이 없을 것이다. 박람회에 참석하겠다는 국가나 해외 업체들이 참여의사를 거듭 밝혔다. 5개 국가 9개 지역 해외 정부대표단 46명과 해외 충청향우회원 등이 참가한다. 일본 야마나시현 부지사, 중국 후베이성 등도 참여의사를 전해왔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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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사진) 충북도지사는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를 통해 충북은 국가 신성장동력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5월 3~24일 열리는 박람회에서 한국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연평균 1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는 화장품산업을 충북이 선점할 것이라는 얘기다. 충북은 5조1686억원에 달하는 국내 화장품 총생산 가운데 충북이 27%인 1조38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 왜 화장품·뷰티박람회인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충북지역 내 기존 산업과 융합, 세계 화장품·뷰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전이다. 화장품·뷰티 정보와 최신 기술, 산업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다. 지난해 세계 화장품시장은 2418억달러 규모인데 국내시장은 63억달러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조원대인 뷰티시장도 2020년 20조원대에 달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뷰티산업은 그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이다. 이를 충북도가 선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 오송을 박람회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화장품산업은 곧 바이오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오송은 바이오 관련 연구와 산업행정 교육 등 각종 기반이 집적된 곳이다. 세계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돼있다. 이미 생명과학단지, 첨복단지, 제2생명과학단지 등 국가 바이오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를 잡았다. 140만평에 이르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식의약품안전처, 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본부, 식의약품안전평가원 등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이 이전하고 첨단 바이오기업 59개 업체가 입주했거나 준비 중이다.
첨복단지 역시 신약개발지원센터를 비롯한 국가핵심연구지원시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국립의과학지식센터 등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이 몰려있다. 특히 100만평 규모의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바이오 관련 산업체와 교육기관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KTX역을 통해 전국 어느 곳이나 2시간 이내에 연결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오송 바이오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고 충북도를 화장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정부가 지원할 내용은
우선 박근혜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고 도민들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300여개 관련 기업을 비롯해 10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회기간도 중요하지만 박람회 이후 오송을 화장품·뷰티산업 관련 연구·생산·유통·교육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적극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은
화장품·뷰티 정보와 최신 기술, 산업 동향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1석3조의 박람회를 준비했다. 우선 동서양 미의 역사와 화장품기술 변천사를, 첨단과학과 융합하는 화장품 뷰티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300여개 기업, 341개 부스를 통해 화장품·뷰티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뷰티체험관, 힐링체험관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문 뷰티큐레이터의 상담과 오감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국내외 유명브랜드 화장품을 20~60%까지 할인하는 뷰티마켓도 운영한다.
■ 박람회 기대효과는
오송은 바이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오창 대덕IT단지 세종시 등과 함께 신수도권 경제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오송 의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제천 한방, 옥천 의료기기, 괴산 유기농 바이오밸리 등 충북 바이오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을 비롯해 국내외 304개 회사가 참여하고 2000여명의 바이어와 3만5000명의 전문가들이 박람회 참석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시장이 큰 중국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에서 큰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박람회를 통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142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유발효과는 973억원, 부가가치는 4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도 1450여명에 이를 것이다.
■ 향후 박람회장 활용방안은
대부분 시설이 임시 구조물이라 박람회가 끝나면 철거한다. 다만 뷰티마켓은 KTX오송역으로 이전해 화장품·뷰티 관련 대형 아웃렛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내 60여개 화장품기업이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장품 생산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람회 이후 오송에 뷰티 관련 전문 교육기관도 유치할 계획이다.
■ 최근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영향은 없나
큰 차질이 없을 것이다. 박람회에 참석하겠다는 국가나 해외 업체들이 참여의사를 거듭 밝혔다. 5개 국가 9개 지역 해외 정부대표단 46명과 해외 충청향우회원 등이 참가한다. 일본 야마나시현 부지사, 중국 후베이성 등도 참여의사를 전해왔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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