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펩스에 들어섰을 때 카페라고 하기보다는 작은 식물원 같았다. 펩스는 플라워 카페다. 일단 펩스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 온갖 식물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와 은은한 허브향이 테이블마다 앙증맞은 접시에 예쁜 꽃잎들이 수놓듯이 뿌려져 있으며 각양 각색의 꽃꽂이 작품들과 식물을 변형한 작품들로 즐비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집 주인인 최남선씨는 20년 동안 꽃과 함께 지내온 꽃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을 정도이다. 꽃꽂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 꽃 카페를 오픈하는 것인데 자신은 꿈을 이루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원래 이 가게의 오픈 목적도 돈을 벌어보겠다는 욕심과 무관하게 꽃과 좀더 친숙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란다.
이 가게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길을 지나다가 너무 예뻐서 들러보았다 하며 다음에 꼭 들르겠다고 한다. 인테리어에만 두 달이 소요되었을 정도로 준비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주부들 스트레스엔 꽃이 그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주부들이 별다른 취미나 여가 없이 지낸다면 더욱 삭막한 생활에 시달릴 것이다. 최남선씨는 주부들이 좀더 꽃과 가까워지는 생활을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 수 있으며 식물을 사랑하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하였다. 식물은 어린아이와 꼭 같아서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만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몸은 조금 고달파도 식물이 주는 행복감에 이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직접 집에서 꽃을 가꿀 여건이 여의치 않는 사람들은 이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와 아름다운 꽃, 그리고 이 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꽃에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을 감상하고 간다면 기분이 한결 달라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식물들도 선율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더욱 잘 자란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차를 마시고 나갈 때면 어김없이 그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주인이 직접 선사한다. 그래서 이 집은 또 나갈 때 기분 좋은 집이기도 하다.
집 안 단장에 좋은 꽃
봄을 맞아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아니면 봄 내음이 물씬 나는 분위기를 찾는다면 단연 꽃이 으뜸이다. 이 집에 들러 식탁 위에 꽃을 연출하는 방법을 배워 가는 주부들도 적지 않다. 이 집 주인이 귀띔해 주는 식탁 꽃 장식은 아주 간단하다. 모가 나간 접시를 버리지 말고 그 위에 물을 조금 붓고 예쁜 꽃잎 몇 개를 띄운다면 식탁이 화사하게 살아나며 봄 분위기를 내는데는 그만이다. 또 집에서 간편하게 인테리어 소품을 꽃을 이용해 직접 만들 수도 있다. 꽃 양초 꽃 조각 꽃 스텐드 꽃 항아리 리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리즈는 서양에서 흔히 사용되는 장식품으로 옛날에는 봄에만 사용되었지만 리즈가 동그란 모양 때문에 귀신이 도망을 못 간다는 풍습 때문에 집안에 좋은 일만 생기고 악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하여 서양에서는 집집마다 달려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꽃 향이 물씬 나는 포프리(방향제)도 빼 놓을 수 없다. 악취가 많이 나는 집안 구석 구석에 포프리를 놓는다면 집 안 구석구석이 향기로 가득 찰 것이다.
부업으로도 괜찮은 꽃꽂이
이 카페 아래에는 꽃꽂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꽃꽂이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원래 최남선씨의 직업은 꽃꽂이 디자이너. 숙명 여대 디자인 대학원 테이블 데코레이션과를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교회 장식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는 한국 디자인 플라워 협회 소속이면서 남선 꽃 예술회 회장이기도 하다. 원래 최남선씨의 자택도 식물이 더 많은 집이라고 한다. 도심 속에 전원 주택으로 간단한 푸성귀 정도는 집에서 직접 채취할 정도로 집도 식물 일색이라고 한다. 집에서 채소를 직접 가꾸는 것도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지만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꽃꽂이 전문가를 권유하기도 한다. 끝이 없는 어려운 길이지만 꽃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최씨는 꽃을 다루는 직업은 여자들에겐 더 없이 좋은 부업이라고 말한다. IMF이후 주부들이 괜찮은 부업을 찾고 있는데 꽃꽂이 강사나 꽃집 운영, 플라워 디자이너 등은 남에게 떳떳한 직업임이 우선 어필할 수 있다고 하겠다. 사회가 삭막해지고 유흥업이 성행함에 따라 유흥업소로 빠지는 주부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것보다는 꽃과 접하는 직업을 갖는 것이 더욱 좋은 부업일 것이다.
꽃꽂이 강습은 동서양의 기본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동양의 꽃꽂이는 여백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고 서양의 꽃은 양이 많고 풍성한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한다. 일단 본 궤도에 올라서면 얼마든지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하며 교회 꽃꽂이나 웨딩 플라워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본인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한다.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에 대한 상식
우리는 곧잘 작은 화분을 사지만 비전문가들은 기르는데 실패하기가 일쑤이다. 일단 화분을 사오면 조금 더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며 물을 충분하게 주되 너무 많이 주면 또 상한다. 카아네이션 꽃잎은 스프레이를 싫어하며 선인장은 물을 안 주어도 산다. 위치: 초가집 카페 골목 (911-3030)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이 가게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길을 지나다가 너무 예뻐서 들러보았다 하며 다음에 꼭 들르겠다고 한다. 인테리어에만 두 달이 소요되었을 정도로 준비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주부들 스트레스엔 꽃이 그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주부들이 별다른 취미나 여가 없이 지낸다면 더욱 삭막한 생활에 시달릴 것이다. 최남선씨는 주부들이 좀더 꽃과 가까워지는 생활을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 수 있으며 식물을 사랑하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하였다. 식물은 어린아이와 꼭 같아서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만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몸은 조금 고달파도 식물이 주는 행복감에 이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직접 집에서 꽃을 가꿀 여건이 여의치 않는 사람들은 이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와 아름다운 꽃, 그리고 이 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꽃에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을 감상하고 간다면 기분이 한결 달라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식물들도 선율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더욱 잘 자란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차를 마시고 나갈 때면 어김없이 그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주인이 직접 선사한다. 그래서 이 집은 또 나갈 때 기분 좋은 집이기도 하다.
집 안 단장에 좋은 꽃
봄을 맞아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아니면 봄 내음이 물씬 나는 분위기를 찾는다면 단연 꽃이 으뜸이다. 이 집에 들러 식탁 위에 꽃을 연출하는 방법을 배워 가는 주부들도 적지 않다. 이 집 주인이 귀띔해 주는 식탁 꽃 장식은 아주 간단하다. 모가 나간 접시를 버리지 말고 그 위에 물을 조금 붓고 예쁜 꽃잎 몇 개를 띄운다면 식탁이 화사하게 살아나며 봄 분위기를 내는데는 그만이다. 또 집에서 간편하게 인테리어 소품을 꽃을 이용해 직접 만들 수도 있다. 꽃 양초 꽃 조각 꽃 스텐드 꽃 항아리 리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리즈는 서양에서 흔히 사용되는 장식품으로 옛날에는 봄에만 사용되었지만 리즈가 동그란 모양 때문에 귀신이 도망을 못 간다는 풍습 때문에 집안에 좋은 일만 생기고 악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하여 서양에서는 집집마다 달려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꽃 향이 물씬 나는 포프리(방향제)도 빼 놓을 수 없다. 악취가 많이 나는 집안 구석 구석에 포프리를 놓는다면 집 안 구석구석이 향기로 가득 찰 것이다.
부업으로도 괜찮은 꽃꽂이
이 카페 아래에는 꽃꽂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꽃꽂이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원래 최남선씨의 직업은 꽃꽂이 디자이너. 숙명 여대 디자인 대학원 테이블 데코레이션과를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교회 장식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는 한국 디자인 플라워 협회 소속이면서 남선 꽃 예술회 회장이기도 하다. 원래 최남선씨의 자택도 식물이 더 많은 집이라고 한다. 도심 속에 전원 주택으로 간단한 푸성귀 정도는 집에서 직접 채취할 정도로 집도 식물 일색이라고 한다. 집에서 채소를 직접 가꾸는 것도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지만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꽃꽂이 전문가를 권유하기도 한다. 끝이 없는 어려운 길이지만 꽃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최씨는 꽃을 다루는 직업은 여자들에겐 더 없이 좋은 부업이라고 말한다. IMF이후 주부들이 괜찮은 부업을 찾고 있는데 꽃꽂이 강사나 꽃집 운영, 플라워 디자이너 등은 남에게 떳떳한 직업임이 우선 어필할 수 있다고 하겠다. 사회가 삭막해지고 유흥업이 성행함에 따라 유흥업소로 빠지는 주부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것보다는 꽃과 접하는 직업을 갖는 것이 더욱 좋은 부업일 것이다.
꽃꽂이 강습은 동서양의 기본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동양의 꽃꽂이는 여백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고 서양의 꽃은 양이 많고 풍성한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한다. 일단 본 궤도에 올라서면 얼마든지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하며 교회 꽃꽂이나 웨딩 플라워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본인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한다.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에 대한 상식
우리는 곧잘 작은 화분을 사지만 비전문가들은 기르는데 실패하기가 일쑤이다. 일단 화분을 사오면 조금 더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며 물을 충분하게 주되 너무 많이 주면 또 상한다. 카아네이션 꽃잎은 스프레이를 싫어하며 선인장은 물을 안 주어도 산다. 위치: 초가집 카페 골목 (911-3030)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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