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위원회 출범 … 하나은행,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보호본부 신설
하나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경영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행복나눔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청년창업 지원, 소비자보호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등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행복나눔위원회' 를 발족했다. 이번 행복나눔위원회 출범은 서민금융 지원과 소비자보호 강화 등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평소 김 회장이 강조해온 '건강과 행복' 실천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나금융그룹, 소비자보호 임원 평가에 반영 = 행복나눔위원회는 김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최흥식 지주사 사장, 개인사업부문장(김종준 하나은행장), 기업사업부문장(윤용로 외환은행장), 자산관리사업부문장(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그룹 사회공헌 담당 임원(임영호 부사장),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정진용 상무)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행복나눔위원회는 분야별 사회적 책임경영에 관한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연간 및 분기 사업계획을 설정, 사회적 책임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 업무 추진과 점검을 위해 각 사업부문별로 '행복나눔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행복나눔추진위원회 의장은 각 사업부문장이 맡으며, 사업분야별로 서민금융추진단, 중소기업·청년창업지원추진단, 소비자보호추진단, 사회공헌추진단을 설치했다.
김 회장은 행복나눔위원회 출범에 대해 "외환은행이 한 가족이 되어 커진 위상에 걸맞게 보다 선제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최고경영진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임직원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역임한 문정숙 숙명여대 교수를 초청, '금융소비자 권익강화를 위한 금융회사의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금융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소비자보호에 대해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은 소비자보호, 윤리경영 등을 포함한 내부통제를 전 임원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고객 접점에서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 고객 참여 소비자조사참여단 운영 =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등도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하나은행은 지난 4월 '금융소비자본부'를 신설했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전담하는 본부급 조직을 갖춘 것은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존 고객만족팀을 을 '금융소비자보호부'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부는 이번에 신설된 금융소비자본부에 배치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본점 부서장을 주축으로 '소비자권익보호협의체'를 신설하기도 했다. 소비자권익보호협의체는 매월 1회 본점 부서장들이 모여 상품의 개발과 판매 등 전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기구다. 이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고 금융상품 판매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 가입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조사참여단'도 만들었다. 소비자조사참여단은 기존 하나은행 직원들의 가족으로 구성했던 '하나Sol'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상품 가입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완 및 개선해야 할 부분 등을 직접 듣고 개선에 반영하게 된다.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교육관련 사이트인 '하나사이버학당'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동영상 22편을 볼 수 있도록 게시한데 이어 CS정기교육과정인 '서비스캠퍼스'에서는 법정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운영하는 '하나법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금융소비자 보호 우수직원을 초청한 조찬행사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앞으로 영업현장에서 실적 제고에 급급한 나머지 고객정보보호, 완전판매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를 등한시 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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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경영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행복나눔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청년창업 지원, 소비자보호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등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행복나눔위원회' 를 발족했다. 이번 행복나눔위원회 출범은 서민금융 지원과 소비자보호 강화 등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평소 김 회장이 강조해온 '건강과 행복' 실천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나금융그룹, 소비자보호 임원 평가에 반영 = 행복나눔위원회는 김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최흥식 지주사 사장, 개인사업부문장(김종준 하나은행장), 기업사업부문장(윤용로 외환은행장), 자산관리사업부문장(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그룹 사회공헌 담당 임원(임영호 부사장),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정진용 상무)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행복나눔위원회는 분야별 사회적 책임경영에 관한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연간 및 분기 사업계획을 설정, 사회적 책임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 업무 추진과 점검을 위해 각 사업부문별로 '행복나눔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행복나눔추진위원회 의장은 각 사업부문장이 맡으며, 사업분야별로 서민금융추진단, 중소기업·청년창업지원추진단, 소비자보호추진단, 사회공헌추진단을 설치했다.
김 회장은 행복나눔위원회 출범에 대해 "외환은행이 한 가족이 되어 커진 위상에 걸맞게 보다 선제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최고경영진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임직원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역임한 문정숙 숙명여대 교수를 초청, '금융소비자 권익강화를 위한 금융회사의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금융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소비자보호에 대해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 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은 소비자보호, 윤리경영 등을 포함한 내부통제를 전 임원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고객 접점에서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 고객 참여 소비자조사참여단 운영 =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등도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하나은행은 지난 4월 '금융소비자본부'를 신설했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전담하는 본부급 조직을 갖춘 것은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존 고객만족팀을 을 '금융소비자보호부'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부는 이번에 신설된 금융소비자본부에 배치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본점 부서장을 주축으로 '소비자권익보호협의체'를 신설하기도 했다. 소비자권익보호협의체는 매월 1회 본점 부서장들이 모여 상품의 개발과 판매 등 전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기구다. 이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근절하고 금융상품 판매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 가입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조사참여단'도 만들었다. 소비자조사참여단은 기존 하나은행 직원들의 가족으로 구성했던 '하나Sol'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상품 가입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완 및 개선해야 할 부분 등을 직접 듣고 개선에 반영하게 된다.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교육관련 사이트인 '하나사이버학당'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동영상 22편을 볼 수 있도록 게시한데 이어 CS정기교육과정인 '서비스캠퍼스'에서는 법정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운영하는 '하나법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금융소비자 보호 우수직원을 초청한 조찬행사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앞으로 영업현장에서 실적 제고에 급급한 나머지 고객정보보호, 완전판매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를 등한시 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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